“좋은 선생님인데”…주호민이 고소한 ‘특수교사’ 탄원글 올라왔다 (naver.com)
당시 재판을 방청했던 A 씨는 “재판 중 녹취 내용을 듣는데 ‘어? 이걸 가지고?’라는 분위기였으나 검사는 (특수교사에게) ‘수업 도중 왜 짜증 섞인 말을 하고 한숨을 쉬었나’라고 물었다”며 “특수 교사는 ‘제가 더 참아야 했는데 평정심을 잃었다’고 답해 혐의가 인정됐다더라”고 전했다.
오늘 기사에 실린 내용이다.
한국 교권이 추락한 이유를 기사 때문에 알게 되었다.
이 기사 내용을 보면서
현직 교사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개선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사의 한 마디!
왜 짜증 섞인 말을 하고 한숨을 쉬었나
특수교사 한 마디!
더 참아야 했는데 평정심을 잃었다
이것으로 혐의 인정!
이 쓰레기들아!
교사가 무슨 부처냐?
진짜 아무리 세상이 글러먹었다지만
이건 너무 하잖아.
교사는 짜증도 내면 안되고 한숨도 쉬면 안되는 거야?
교사가 아무런 이유없이 무턱대고 짜증내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얘기해도 안들어먹는 아이 때문에
답답함을 이겨내지 못한 상황인데
이게 교사 잘못이야?
교사가 이런 상황에서도
참지 못해서 그랬다고 얘기하는게 맞는 거야?
교권 추락?
교사들도 정신차려라!
교권이 추락한건 단지 학부모들 때문만이 아니다.
이번 사태는
지들만 아는 학부모들 때문에 발생한 일이지만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문제다!
이미 국가 자체가
교사라는 직업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지들도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배우고
그렇게 판검사 되고 변호사 된 인간들인데
교사한테 한다는 소리가
왜 짜증내고 한숨 쉬었냐고 묻는다.
이건 그냥 미친거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학부모들 때문에 교사들이 이토록 맥을 못추는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분명 누군가는 큰 소리도 치고
세상에 떠벌릴 수 있었을텐데
왜 이제서야 이런 일이 공론화 된걸까 싶었다.
그런데 이유가 있었다.
이건 단지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문제였기 때문에
아무도 소리낼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쓰레기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 불쌍하고 딱하다.
그런 아이들에게
그게 맞다고 인식시키는 어른들이 가증스럽다.
부디 누군가 죽음으로 대처할게 아니라
목소리로 알리길 바란다.
아무리 죽음을 선택한다 해도
안타까운 사람은 당신 뿐이다.
ps)
기사 내용을 읽다가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런 쓰레기 같은 세상에서
쓰레기 같은 기사를 읽고 있는 내 자신도 싫었다.
교사도 사람이고
교사의 본분을 다하고 있음에도
교사를 믿지 못하고
녹음기를 몰래 숨겨 놓은 행동을 하는 부모들!
또한 자기 자식도 케어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교사에게 케어를 떠넘기는 몰상식한 부모들!
진짜 가증스럽고 혐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