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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을전하는남자 Jul 07. 2018

6.츠키지시장: 도쿄 식탁을 준비하는 사람들

이른 아침 츠키지는 여전히 분주하다.

도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언제나 츠키지 시장이다.

새벽 비행기로 도착한 도쿄는 오전 11시가 되기 전까지는 가볼만한 곳이 극히 적다.

그렇기에 새벽 5시부터 빠쁘게 움직이는 츠키지 시장은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이기도 하다.

츠키지 시장은 도시에  바다가 가진 맛이 식탁으로 옮겨가는 길목이다.

무엇보다 츠키지 시장에서는 특유 바다 냄새를 이곳저곳에서 풍겨낸다.

반가운 마음이 들게 하는 바다향기는 비릿하고 짠내가 언제나 기분이 좋다. 

특히 노량진시장과 다르게 츠키지 시장에는 참치를 다양하게 구경해볼 수 있다.

그 유명한 참치 경매는 새벽 5시부터 시작한다.

참치 경매 신청은 5시 이전에 해야 한다. 결국 5시에 이전에 도착하려면 적어도 

새벽 4시에 우버를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8월 말에는 과연 참치 경매를 도전해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츠키지 시장은 먹거리도 풍부하지만 무엇보다 츠키지 어시장 자체를 보는 

일만으로도 마음이 풍성해지는 곳이다.

시장은 항상 그렇지 않은가 사람 사는 냄새와 그곳에 가득 쌓인 먹거리는 사람 마음을

풍성하게 한다. 아무리 손바닥에서 물건을 순식간에 살 수 있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내가 먹을 식재료를 직접 보는 그 희열과 즐거움은 짜릿하고 경이롭다.

츠키지 시장 속 타레.

타레는 좁은 츠키지 골목과 교차로를 지나기 위해서 고안돼 소형 운전 차이다.

동시에 타레는 츠키지 시장 명물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츠키지 시장에서 이 타레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사람보다 카레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까 말이다.

여기저기 타레는 츠키지 시장을 누비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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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목이 초밥 다이와 다이와 초밥이 위치한 골목이다. 새벽 6시이지만 이미 사람들은 줄을 서기 시작했다.

이 정도 줄이면 대략 1시간 30분은 기다린다. 오래 기다리는 이유는 가게 좌석이 8-10석 정도도 아주 비좁기 때문이다. 또한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초밥을 한 번에 만들어 주지 않는다. 초밥 한 점씩 주방장이 정성 들여 만들어준다.

새벽 츠키지 시장은 타레와 자동차가 수시로 계속 지나간다.

츠키지 시장에는 항상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아무래도 새벽 츠키지는 하루를 준비하는 시각이라서 사람으로 붐비기보다는

준비하느라 문주한 모습이 강하다.

츠키지 시장은 세계 최대 어시장이 이자 '도쿄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생선인 기본이고 채소, 음식 도서, 그릇 등 부엌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판매한다.


실제 고추냉이를 보는 일은 우리나라에서 쉽지 않지만

츠키지 시장에서는 쉽게 고추냉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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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를 정육점같이 팔고 있는 모습은 굉장히 생소한 광경이었다.

츠키지 시장을 구경 간다면 신발은 반드시 신경 쓰고 가자.

만약에 캐리어를 가지고 왔다면 캐리어는 코인로커에 보관하자.

츠키지 시장에서는 참치를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전 세계 바다에서 잡히는 참치는 대부분 도쿄 츠키지로 간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츠키지 시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요리 도서도 많이 판매한다.

아사쿠사선 츠키지 시장역에서 사진과 같은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가방 자체도 굉장히 예쁘다. 만약에 츠키지 시장 근처에서 이 가방을 본다면 그 사람은 츠키지 시장으로 갈 사람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이 골목은 일반인은 못 들어가게 경찰이 막는다. 

우리 모두 누군가의 아침을 준비한다.

츠키지 시장은 '도쿄의 아침'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가득하다.

매일매일 묵묵히 츠키지 시장에서 자신의 일에 충실한 아들이 있기에 

도쿄의 아침이 순탄하리라 생각한다.

물론 비단 도쿄뿐만 아니라 서울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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