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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을전하는남자 Aug 20. 2017

기억이 선명하게 눈 앞에 펼쳐지는 시간

인천에서 구혼부쓰까지.

글과 말보다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순간이 있다.

사진은 기억의 순간을 가슴속에서 폭발시킨다.

사진은 누군가에게는 회상의 기쁨이며,

누군가에게는 셀렘이 된다.

사진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다.

그렇지만 익숙하고 친숙하기에 놓치는 것들이 많다.

물론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는 아무도 없다.


서랍장에서 꺼낸 물건을 어루만지며 조용히 눈을 감아보자.

그 물건이 나에게 선사했던 아련했던 기억들이 선명히 눈 앞에 펼쳐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지난 여행사진을 고요하고 차분하게 바라보다 보면,

그때는 몰랐던 생각과 영감들이 새롭게 다시 내 눈앞에 펼쳐진다.


비행기 탑승구 게이트:여행의 기대감이 폭발하기 시작하는 시작점.
위로 보던 순간이 아래에서 보는 순간으로 바뀌는 순간 모든 것이 새롭다.
무사히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모노레일을 기다리는 새벽의 하네다공항


어둠이 물러가고 빛이 스며들기 시작할 무렵에서야 이곳이 낯선 여행지임을 비로서 알게된다.
한국과는 사뭇 다른 한글 서체.
마츠모토 준은 총 2번 만나게된다.도착할 때 한번! 떠날때 한번!


츠키지에서 전기구루마는 사람보다 우선이라고 한다.명심하지.
수많은 스티로폼 박스가 수거되는 순간이다.낯설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아리따운 자태를 뽐내는 새우들.
신선한 츠키지시장의 참치.마지 정육점같다.
다양한 새우들의 자태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노량진수사장에 익숙해져 있다면 츠키지 시장은 전혀 새롭게 다가온다. 참치 한마디를 통째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서울에서 흔하던가?
저 고운 참치의 자태를 보라!
JR신주쿠 동남쪽 출구.수많은 여행객들과 사람들이 거쳐가는 곳이다.공항이 여행의 경계에 있다면 ,이곳은 여행이 시작되었네?하고 말 할 수 있는 곳이다.



도쿄편집샵의 기획 맥락은 한국과는 사뭇 다르다.츠타야로 알려진 제안은 이곳에서는 어디서든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사진은 도쿄역 키테)
키테의 하코야는 나무로 만든어진 물건들만 판다.그래서 따쓰함은 덤이다.
다이칸야마 티사이트는 아주 유명하지만 그안에서의 제안들은 도쿄에서는 익숙한 광경이다.
가족, 커플 부부끼리 도쿄에 간다면 츠타야 가든은 꼭 가세요.


이른 아침의 아사쿠사는 사람이 없다.하지만 이 길도 오후가 되면 수많은 사람들로 붐빈다.나의 여행도 이 길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수많은 생각과 감정으로 가득찰다.
지유가오카로 먼저 가려면 도요코선을 타야한다.
도시에서 마주 하는 철로는 전혀 새로운 경험이다.
세타가야구 지역은 전철이 오고가기 때문에 수시로 철로는 막는 안전봉이 내려온다.
당신을 조카바보, 딸 바보, 아들바보로 만들어줄 아이들 옷입니다. 면세는 덤입니다.
저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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