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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을전하는남자 Aug 28. 2023

도쿄는 곡선을 통해 공간에 부드러움을 넣는다 ep.2

[이글의 전문은 8월 29일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30일부터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해 전문을 보실수 있습니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freeoos/expicksnote

6. 로프트 긴자

로프트 긴자는 노출된 콘크리트다. 벽은 회색으로 칠해져 있다. 이로 인해 공간이 단조로워 보일뿐만 아니라, 무미건조해 보인다. 하지만 로프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장에 원형 조명과 식물을 배치해 활기를 불어넣었다. 계절감은 덤이다. 또한, 직선으로 배치된 상품진열장 사이에 원형 진열장을 넣어 공간의 단조로움을 부드럽게 비틀었다.


7. 불가리호텔 라운지.

불가리호텔 라운지는 조명, 의자, 화분, 오브제를 활용하여 공간 내에 부드러움을 만들었다. 식사 공간에는 곡선 조명을 천장에 매달아 대칭성을 강조하였고, 모서리가 곡선인 의자를 배치해 조명과 조화를 이루어 천장의 곡선을 바닥까지 연결했다. 이렇게 연결된 곡선들은 공간 안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전달한다.

디저트 판매 공간에는 원형 통그리스 암포라를 연상시키는 오브제를 배치해 공간을 부드럽게 다듬었다. 야외 라운지로 향하는 소파석을 보자. 불가리는 여기에서 곡선 모양의 오브제를 배치하여햇빛이 공간에 풍부하게 들어오도록 해 부드러움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를 통해 우리는  빛의 각도가 공간 안에 풍부한 부드러움을 풍부하게 담아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8. 살롱 아담 엣 로페

살롱 아담 엣 로페는 다양한 곡선오브제를 활용하여 공간을 부드럽게 조성했다. 사진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원형 조명을 통해 공간을 부드럽게 표현했다. 식료품 코너에는 원형 용기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 코너에만 원형 조명을 낮은 위치에 설치하여 곡선이 천장에서 바닥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주었다. 또한, 그릇과 유리와 같은 상품들도 원형 조명 아래에 배치하여 곡선을 강조하였다. 그 외에도 살롱 아담 엣 로페는 직선적인 공간 내에도 ‘곡선’을 조화롭게 활용하여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9. 트웰브북스

트웰브북스는 화분으로 공간에 곡선을 만들었다. 화분은 이미 이전에 한 번 다뤄본 주제이지만, 이번에는 식물이 아닌 ‘공간’이라는 큰 숲의 관점에서 본다. 트웰브북스는 책장 주변에 식물을 배치하여 직선이 중심인 공간에 부드러움과 여유를 살렸다. 그러나 그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트웰브북스는 화분형태까지도 신경 섰다. 화분들을 보자. 모두 원형 화분이다. 곡선화분과 식물이 합쳐져, 화분들을 보자. 모두 원형 화분이다. 곡선화분과 식물이 합쳐져, 트웰브북스 공간 안에서 곡선미가 더더욱 돋보인다. 특히 스쾃 자체가 '기존 자재를 활용해 만든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트웰브북스의 화분은 ‘일상 속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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