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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쌤 May 09. 2020

인생은 먹는 즐거움으로

연근조림과 연근전

연근조림 사진출처:수쌤


캐나다에도 연근이 있다.

한인마트에는 냉동 연근이

다운타운에 있는 Pete's라는 마트에

생 연근을 팔기도 한다.


이곳은 캐나다 동쪽 끝 작은 도시라서

한국 식재료가 제한되어있고, 

비싸서

뭐든 귀하게 먹게 된다.


캐나다 채식주의자 친구들은

샤부샤부에 넣든다고도 한다.


간장과 꿀(물엿) 물로 기본을 하고

마늘과 생강 양파를 조금 넣었다.

졸이다가

마지막에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



오른쪽은 강황을 내어 노란색을 낸 연근전  사진출처:수쌤


물론, 아이들은 연근조림 싫어한다.

어떡하면 야채를 좀 더 먹일까 

고민하던 시절에

연근을 강판에 갈아서 

전을 부쳐주니 먹었다.


감자전보다 

더 쫄깃한 씹히는 느낌이 독특하다.

흔한 음식이 아니어서 

손님 초대 요리로도

고급스럽다.


1) 100% 간 연근만 부치기

2) 간 연근(500g)에 

밀가루(쌀가루) 2-3 Ts

계란 1-2개

소금 1 ts 넣어 부치기


생 연근을 강판에 갈면 물이 나오니 

조금 가라앉혀서 

물을 따라내고 그대로 부치거나

밀가루나 쌀가루를 넣어 

물을 흡수시키고 

부쳐도 된다. 


이마저도 번거로워서

마늘 가는 기계에 넣었더니

정말 쉽게 잘 갈린다.

해동한 연근 후다닥 갈고

몇 개 안 되는 재료 섞으니

5분도 안 걸린다.


반죽의 반절에는

몸에 좋다는 강황을 넣었다.

좀 많이 넣었나

향이 좀 강하다.


이렇게 또 한 끼

잘 먹었다.


냉동연근(위)과 믹서에 간 연근(아래)  사진출처: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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