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reetime Mar 22. 2021

멀티 플레이어

일당 백


온라인 사진 수업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말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고 어렵습니다. 4월 5일 개강인데 아직 반도 못 만들었습니다. 벌써 강의 등록한 학생도 7명입니다.


저는 강의 대본을 쓰는 작가도 되고 표지, 강의 목차를 타이포그래피로 만드는 디자이너도 됩니다. 원래 강의 대본 없이 키워드만 적고 즉석에서 생각나는 데로 녹음하는 방식으로 하다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대본을 쓰기로 했습니다.


영상 촬영을 위한 카메라 감독도 하고, 자막이나 영상에 특수효과를 추가하는 CG 작업도 하면서 성우가 되어 목소리 녹음도 합니다.


영상 촬영 때 조명 기사도 해야 되고, 주변의 빌런들로부터 장비, 성우를 보호하는 경호원이 되기도 합니다. 강사가 되어서 학생들 지도하고 관리도 해야 합니다.


강의를 설계, 기획하고 영상 편집하는  피디도 합니다. 어렵고 힘들고 망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과 재미가 공존합니다.


강의 영상을 만드는 동안 좌충우돌 하면서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안 해본 일이고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계속 시도해 보면서 전진하고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온라인 빌딩에서 상가를 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