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편 2

퇴근길

by 조 용범

도 어김없이 첫눈이 내리고
누군가의 여린 목덜미에 스카프를 매어주고
만나는 기차역에서 뜨거운 포옹을
퇴근길 강변북로에 갇힌 채 캐럴을 듣고
마법과 현실 사이에서
그렇게 저무는 해를 보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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