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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2
퇴근길 신호등에서
by
조 용범
Oct 18. 2018
왜, 있잖은가.
어린시절 네잎클로버를 찾으려 난리를 피우고, 한시간이 넘게 풀밭에 쪼그려 있어도 보이지 않는 날이 있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정작 클로버가 머릿속에서 잊혀졌을 즈음, 퇴근길 횡단보도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잡초 사이로 그냥 아무 노력없이 마주하는 그 고운 네 장의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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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신호등
네잎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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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용범
직업
포토그래퍼
영화 연출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포토그래퍼로 일합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항해사 시절 구입하신 Canon AE-1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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