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편 2

단편 89번

by 조 용범

그녀에게 일어난 그날의 모든 것은 그녀만의 현실이었다. 어차피 그도 그녀가 되어줄 수 없고, 그녀도 타인의 시선으로 살아갈 수 없는 일이었다. 보슬비 나리는 다리 위에서 작아져가는 둘의 모습을 이어주던 마지막 문장의 잔상이 끊어졌다.



"너 행복한 것 하고 살아. 잘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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