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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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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 용범 Mar 23. 2021

여름밤 남산 소월길

"난 단순히 너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야, 우리를 원해." 

습윤한 여름밤의 아카시아 향이 대기를 꽉 채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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