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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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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 용범 Oct 19. 2021

생각의 힘

‘질문’은 한 인간이 알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해 묻는 행위를 뜻한다. 물론 그것이 가지는 속성을 이용하여 다른 결과나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전술적인 의미로서의 질문도 있지만, 본질과는 전혀 상이한 목적이다.

물음 그 자체는 ‘사실-진실-맞다-참’이라고 인정하는 카테고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왜?’라는 질문은 꼬리를 물고 영원히 이어지거나 목적을 잃을 수 도 있고, 중간에 그 의미가 상실되어 자신과 타인의 시간을 허비하게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질문을 하기 전에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이 과연 사회적 합의 하에 맞는 사실인지 정확히 인식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의 오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얼마 가졌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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