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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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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 용범 Apr 12. 2022

종이 나누기 마음

"B, 너 쓰고 싶은데 쓰렴."


"와 돈이다!"


"여기, 만 원."


"응! 돈! 행복은 못 사는 거."



'순수'에 있어서 모두의 기준은 다르지만, 보통은 이렇게 자신이 지나온 것을 마주할 때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널 계속 그쪽에 있을 수 있게 지켜주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은 만 원이다. 너와 내가 행복을 매 순간 느낄 수는 없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확실히 알고 있다. 서로를 그곳으로 끌어당기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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