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과 틀림
책의 중반에 이른 순간부터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버렸다. 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온다.
소설 아몬드는 알렉시티미아라고 하는 감정 표현 불능증을 가진 16살 소년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인간관계를 배워가는 소설이다.
문득 비밀의숲에 황시묵 검사가 떠올랐다. 황시묵 검사의 젊은 시절을 다룬 소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소설은 감정 표현 불능증을 잘 표현해 냈다.
인간에게 공감이 무엇인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간다는 게 무엇인지,
공감하며 살아간도 하지만, 진짜 공감의 의미가 무엇인지,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다름이 틀림으로 정의되어 소외계층을 만드는 경우는 없는지,,
짧지만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맛있는 책이다. 추천. 추천. 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