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파카 Aug 24. 2020

기술의 발전을 따라오지 못하는 마케팅 도서

N1 마케팅을 읽고

오랜만에 마케팅 관련 책을 읽어보았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말을 증명하는 책이어서 아쉬웠지만..


p. 62

성공하는 마케팅은 모든 것을 ‘한 사람의 고객’(N=1)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기획과 마케팅은 철저하게 N1을 기점으로 해야 합니다.


p.63

N1 마케팅을 바탕으로 ‘아이디어’가 나왔다면 그것이 다른 다수의 사람들에게도 유효한지를 테스트 마켓에서 검증하고 양적 설문조사도 한 다음에 투자해야 합니다.


위의 두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이다. 설문이나 시장조사를 통해 다수의 의견을 취합하여 평균점을 찾아 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은 성공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특정 분야에서 보통 평균치의 사람을 상대로 취향을 분석하고, 집중하는것은 작은 식당이든, 큰 회사의 마케팅 부서든 당연한 방법이며, 되려 요즘에는 한단계 더 나아가 1인 개인화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시기이다.


1인 가구 세대의 증가로 소비시장의 마케팅이 집중되는 타켓도 점차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학교 즐거운생활 교과서를 들고 아이들에게 교과서라며 읽어보라고 권하는 모습에 다소 황당했다.


딥러닝과 AI기술을 조합하여 한사람의 패턴을 분석하고 소비 욕구를 일으킬만한 개인화된 추천시스템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이 발전했다.


이 책을 편집하신 분에게 한마디 하자면, 책속에 갖혀 살지 마시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도 자주좀 하시고, IT관련 기사들도 관심이 없으시더라도 조금씩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극한직업 - 번역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