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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은구름 Dec 07. 2016

2016년 최고의 영화 5선

special column

Intro

벌써 2016년도 끝나가고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다사다난하고 있는 2016년을 정리하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게 감상했던 영화 5편을 뽑아보았다. 순위는 없으며 <우리들>과 <라라랜드>, <브루클린>에 4.5점을 주었고 나머지는 4.0을 줬었던 영화다.


01. 우리들, 어쩌면 아주 오랫동안 최고로 기억될 영화

2015년 가을이 시작될 때 BIFF에서 만난 <우리들>은 필자에게 올해의 발견이나 다름없었다. 윤가은 감독님을 찾아가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을 만큼 신선하고 즐겁고 남다른 경험을 선사한 <우리들>은 2016년뿐만 아니라 필자에게 오래도록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으로 남을 것 같다.


02. 라라랜드, 2016년을 마무리하며 만난 걸작

개인적으로 <라라랜드>는 BIFF 이후 가장 기다린 작품이었고 결과적으로 충분한 보상을 받은 작품이었다. 아주 감사하게도 개봉 전에 이미 두 번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영화관에서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지 못하는 나임에도 전혀 집중도의 차이 없이 오히려 두 번째에는 더 재미있게 봤다. IMAX보다는 ATMOS 관을 추천한다. 2016년을 함께 마무리 하기에 너무나 좋은 영화.

  

03. 스포트라이트, 영화적 메시지의 힘을 보여준 영화

2016년 초에 만난 <스포트라이트>는 화려하지 않은 영화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수 있는지 가장 잘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는 2016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으로 증명되었고 개인적으로도 <스포트라이트>는 <라라랜드>나 <우리들>과는 또 다른 지점에서 최고의 영화다.

  

04. 아가씨, 여배우와 미술팀이 영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유독 미술팀의 작업에 후한 점수를 주는 필자에게 <아가씨>는 2016년에 미술팀의 작업이 가장 뛰어났던 좋은 영화로 기억된다. 김민희에 대해서 여전히 논란은 진행 중이지만 그녀와 김태리의 연기력에 관한 논란은 이미 종료되었다. 


05. 브루클린, 삶을 살아내는 과정

시얼샤 로넌의 훌륭한 연기와 유려하게 흐르는 각본은 <브루클린>을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기에 충분한 조건이 되어주었다. 누구에게나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가 <라라랜드>라면 나만 알고 조용히 돌려보고 싶은 영화는 <브루클린>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만큼 2016년에 내 마음을 가장 깊이 울린 영화는 <브루클린>이 아니었나 싶다.


End

2017년에는 더 많은 멋진 영화들을 만나기를 기대해보며 2016년도 필자와 함께 즐거운 영화 여행에 동참해 주신 모든 방문자 분들께, 그리고 부족한 글이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에디터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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