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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은구름 Dec 21. 2016

사랑스러움 충만, 엠마 스톤

people column

Intro

최근 가장 핫한 헐리웃 여배우 리스트가 있다면 엠마 스톤은 분명히 쓰여있을 듯하다. <라라랜드>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88년생 여배우 엠마 스톤은 아직 20대 후반의 나이, 찍은 영화보다 찍어야 할 영화가 더 많은 나이다.


철저히 준비된 배우,

<라라랜드>에서 엠마 스톤이 연기한 미아는 고향집을 떠나 LA에서 배우를 준비한다. 엠마 스톤은 실제로 14살에 부모님께 허락을 받은 후 15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LA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한다. <라라랜드>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어쩌면 이미 어려서부터 철저히 준비된 그녀의 삶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토크쇼에서도 몇 번 공개되었던 그녀의 본명은 '에밀리 진 스톤'으로 미국 배우 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이름을 찾기 위해 '엠마 스톤'이 되었다고 한다.

준비된 배우!


리얼리티 쇼로 시작하다,

엠마 스톤은 열정적으로 오디션에 임했고 VH1에서 기획한 리얼리티 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때 엠마 스톤은 베나타가 부른 'we belong'을 열창하여 평단과 관객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하니 그녀의 노래 실력은 이미 10년 전부터 준비되었던 능력인 것 같다. (아래에서 풋풋한 그녀의 모습을 감상해 보시길)

잘하는데?


순조로운 출발,

이후 몇 편의 시트콤 이후 <슈퍼배드>라는 영화로 영화계 데뷔를 한 엠마 스톤은 <이지A>라는 영화를 통해 영화 커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자신은 코미디를 좋아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엠마 스톤은 하이틴 코미디 영화 <이지A>에서 가짜 소문을 만들어주는 학생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 영화는 제작비 8백만 달러로 무려 7천만 달러가 넘는 가성비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엠마 스톤을 68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로 만들어주었다. 배우로서 엠마 스톤의 출발은 꽤나 순조로운 편이었다.

순조로운 출발,


제대로 된 매력을 발산하다,

이후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하던 엠마 스톤이 다시 한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특히 한국 관객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게 된 영화는(이지A는 한국에 정식 개봉하지 않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었다. 비록 영화는 기대만큼 큰 흥행을 하지 못했지만 스파이더맨의 매력 넘치는 여자친구 그웬 스테이시 역의 엠마 스톤만은 뜨거운 감자였다. 특히 그동안 영화에서 거의 보여준 적 없었던 금발로 등장한 그녀는 놀랍도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심장을 공격했다. 작은 사실을 하나 밝히자면 많은 사람들이 엠마 스톤을 갈색, 또는 붉은 머리로 기억하지만 사실 엠마 스톤의 머리는 금발이라고,

원래는 금발,


연애가 시작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까지 함께 호흡을 맞춘 엠마 스톤과 앤드류 가필드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011년 커플이 된 이후 공공연한 애정행각을 벌이던 커플은 2015년에는 약혼했다는 기사가 나왔었다. 하지만 현재는 결별한 후 좋은 친구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태, 하지만 진실은, 그리고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법


연기로 날아오르다,

2014년까지도 그녀의 연기력에 있어서는 좋은 평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지미가 남아있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알레한드로 감독의 영화 <버드맨>에서 샘 역으로 열연하며 연기력 논란을 종식시켰다. 비록 <버드맨>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진 못했지만 오스카와 골든 글로브를 비롯하여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지A>에서의 털털하고 코믹한 연기가 자신의 본래 모습과 가장 비슷하다고 말했던 엠마 스톤의 연기는 <버드맨>을 전후로 계속해서 그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날아오르다!


그녀만의 색깔을 완성하다,

아직 나이 30도 되지 않은 배우에게 '완벽'이라는 단어를 쓰기는 조금 어색하다. 하지만 <라라랜드>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는 앞으로 그녀가 이 이상 딱 맞는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라고 생각될 만큼 완벽한 모습에 가까웠다. <라라랜드>에서 연기 지망생 미아를 연기한 엠마 스톤은 결국 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도 유력한 수상 후보인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를 통해 이미 그녀만의 색깔을 찾은 것 같다.

그녀만의 색,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개인적으로 엠마 스톤의 매력이 가장 잘 발산되는 영화는 <이지A>와 <라라랜드>가 아니었나 싶다. 이 두 영화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매력은 무엇보다 '사랑스러움'인 것 같다. 이런 사랑스러움으로 가득 찬 여배우라면 누군들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행보도 좋았지만 앞으로 오래도록 많은 영화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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