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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내기 권선생 Jul 29. 2021

고민은 제멋대로 없어집니다

서점에서 발견한 글귀

 우리는 정말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리고 오늘 또한, 우리는 작고 큰 고민을 했습니다. 쩌면 글을 읽고 있는 지금도 고민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작게는 아침에 일어나 무슨 옷을 입을지, 무슨 밥을 먹을지에 대해서. 또 크게 어떻게 돈을 모을지, 인간관계를 어떻게 회복할지 등에 대해서 말입니다. '삶이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는 말이 있듯이 고민하고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일지도 모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민들 속에서도 곤란한 상황이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고민이 금방 해결되면 좋겠지만, 잘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잘 스스로 해결되지 않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아닐 때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생길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고민이 생길 때는 서점으로 한 번 가보세요. 답이 있을 거예요.


 교생 실습 때, 담당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왜 하필 서점으로 가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유는 가보면 알 거예요."라는 아리송한 답변만 주셨. 확신 가득 찬 목소리리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간 서점은 전에 제가 알던 서점과는 달랐습니다. 서점이지만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 또한 있었습니다. 서점 안에는 책 종이 냄새가 가득했고, 작은 음악 들렸습니다. 마음에 드는 책 앞에서 장씩 페이지를 넘기는 사람들이 있었고, 책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 또한 있었습니다.


  베스트셀러 칸으로 갔습니다. 책 제목들을 보고 조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제목에는 마음을 쓰다듬는 문장들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완벽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사랑', '미움받을 용기', '나에게 고맙다', '자존감 수업' 등 당시 베스트셀러 작품의 약 절반이  인문학 그리고 힐링 에세이였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책으로부터 치유받고 있었나' 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사람에게 상처 받고,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았다는 이야기겠죠.


 '조금 더 빨리 와 볼 걸'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으로만 책을 주문한 게 조금 후회스러웠습니다. 음에 드는 책 하나를 골라 자리에 앉았습니다. 작은 음악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책을 읽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책의 내용이 당시 나의 상황과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지 감이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서점은 저에게 치유를 주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서점종종 가는데, 서점 속 여러 장면들, 냄새, 소리는 저에게 따뜻함 줍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책을 바로 그 자리에서 읽기도 하고, 사기도 합니다.


 우연히 서점에서 고른 책 속 한 문장 시 내 마음을 감싸주었습니다.

여러분은 1년 전에 어떤 고민을 했는지 기억나시나요? 2년 전은요? 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즉, 지금 여러분이 처절하게 고민하는 것도 1년 후에는 거짓말처럼 없어진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 '3초 만에 행복해지는 명언 테라피, 히스이 고타로'


고민은 제멋대로 없어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의 고민은 조금씩 작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지금 고민하고 있는 게 길게 보았을 때, 우리 삶에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가볍게 살아가도 될 것 같습니다. 금방 지나갈 거고, 1년 뒤에는 어떤 고민을 했었는지 조차 모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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