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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입사원 Jun 07. 2019

일 잘하는 팀과 좋은 창업가를 찾는 컴퍼니 빌더의 기준

창업 경험이 있는 팀원 채용을 주저하지 말 것, 성향의 다름을 인정할 것

스타트업을만들고 운영하는 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바로 ‘사람’입니다


이는 여타 관계자에게서도 흔히 들을 수 있는 키워드이기도 한데요.

여기서 더 나아가 임팩트 스타트업 빌더 뉴블랙의 그룹사(자회사) 구성원 대부분은 ‘창업’을 경험해본 이들이기도 합니다. 또한 김정헌 대표는 일년에 10~15% 정도의 인사 이동은 조직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합니다.

스타트업에서의 입/퇴사는 팀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감안하면 이는 꽤 흥미로운 대목이죠.

김 대표를 포함한 많은 팀원이 창업가를 선호하는 이유, 동시에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좋은’ 팀원이란 어떤 것들이 있을지 김정헌 대표의 답변으로 소개합니다.    

Part 1. 우리가 창업 경험을 높이 사는 이유, 더 ‘진취적’으로 일 하니까요

언더독스는 전체 구성원 중 창업을 경험해 본 이가 7–80%를 차지합니다. 이는 참 신기한 일이죠. 한 번도 안 해본 이는 있어도, 한 번만 해보는 이는 없다는 게 ‘창업’입니다.

어느 정도 경험을 쌓으면, ‘나가서 내 사업 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일부 기업에선 창업 경험이 있다고 하면 근속연수를 염려하며 채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점에선 우리는 개방적입니다.

고용주를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전자는 목표 의식이 명확해요. 또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내고요.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경험했던 바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 구성원을 선택했죠. 물론 초기에는 사람들이 나갈 때마다 고민이 많았어요. 이러다 망하는 거 아냐, 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돌이켜 보면 ‘창업 경험’이 있는 분들을 팀원으로 선택한 건 리스크가 아니었다고 봅니다. 계속해서 성장과 효율,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이 이유라고 생각하고요. 사람이 돌아야 새로운 가능성이 있었던 것이라고도 보고요. 회사 차원에서도 신선한 자극이며 팀원간 자극이 있었을 테니까요. 현재 사람 근속연수가 짧으면 이 체제를 바꾸겠죠. 아직까진 그럴 일은 없는 것 같아요.

Part 2. 성향에 맞춰 서비스를 선택합니다, 그 전에 ‘인성’을 봅니다

2015년, 저를 포함한 5명의 청년들이 ‘제대로’ 스타트업 성장을 책임지고 돕고 싶어 당시 회사를 차렸습니다. 우리들의 목표는 단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및 기업 매각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들의 방향대로 실행해 사회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만들고 싶었죠. 연 매출 10억 원의 스타트업을 만드는 건 2년 안에 가능하다고 봤고, 또 그러한 스타트업 10개가 사회에 더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결과 ‘퇴사학교’, ‘언더독스’ 등 창업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어 성공시켰습니다. 현재는 이를 바탕으로 마이크로 하우스 서비스 ‘저스트리브’,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 반려견 전용 생식을 제공하는 ‘어니스트밀’ 등과 함께 사회 혁신을 꿈꾸고 있지요.


그렇게 따져봤을 때 각 기업 대표는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언더독스 조상래 대표는 한문교육학을 졸업해서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훌륭한 교육자의 마인드가 강하기도 하죠. 교육 회사의 대표를 맡기에, 경영적 역량은 부족해도 진정성 있게 운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뉴블랙이 경영적인 측면을 돕고, 조 대표의 기본 성향으로 팀을 운영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기업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어니스트밀의 문성화 대표는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입니다. 또한 의사 결정을 하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죠. 그게 ‘펫푸드’여서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품 이슈가 없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만약 사건이 생겨도 대표 본인이 100% 책임지는 타입이기도 하죠.


사실 모든 걸 다 알고 대표를 선택할 순 없어요.

다만 선정하고 난 뒤엔 장점은 극대화하고 뉴블랙에서 단점을 가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령 저희가 선택한 문석진 저스트리브 대표는 행동형이자 실행형입니다. 그에겐 앞으로 치고 나갈 때 서포트를 해줄 수 있는 팀원들이 필요했어요. 이를 위해 우리는 같은 서비스를 하는 3인팀을 인수해 새로운 팀 하나를 만들어줬습니다. 몇 달 정도 같이 고민하며 혼재돼있는 팀의 R&R을 나누고 대표의 적격성을 만드는 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설립 1년 만에 연 매출 10억을 둔 팀으로 성장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각 사람에게 어울리는 비즈니스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문제가 생겼을 때 팀을 100%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임팩트 스타트업 빌더인 뉴블랙에선 이를 검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만을 팀원으로 들입니다.    

사진출처: 뉴블랙


written by 뉴블랙 서혜인 PR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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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랙 홈페이지

http://www.newbla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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