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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영 Jun 05. 2024

교사의 마음

너희의 아픔이

파고들어

눈짓, 떨림, 불안이

나의 폐부를 찌른다.



살아보니 별거 아니라고 

말할 수 없지만

살아보니 존재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지는

말할 수 있다.



나를 사로잡던

너희의 웃음이

저 멀리 퍼져 

이미 흩어졌지만



이 아픔 끝에는

더 큰 햇살이 

뭉쳐져 들어오길



바라고 바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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