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들에게 이별을 고한다

by 문영

점점 커지는
너의 세상에서
점점 사라지는
나의 공간


나로부터
조금씩 멀어지는
너의 의젓함에


마음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린다





어느 순간,

훌쩍 커 버린,

더 이상

나만의 귀요미가 아닌,

아들의 모습에

문득,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기특하고 대견하고

고맙고 안쓰럽고 미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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