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장. 욕망을 없애지 않는 신앙
— 욕망을 억압하는 대신 방향을 묻는 믿음
많은 신앙 교육은 오랫동안 욕망을 위험한 것으로 가르쳐 왔다. 욕망은 죄의 출발점이며, 신앙을 타락시키는 힘이고, 반드시 통제하거나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졌다. 신앙은 욕망을 줄이는 과정이고, 심지어 성숙한 신자는 ‘세속적인 것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 사람’인 것처럼 묘사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는 성경 전체, 특히 복음서가 보여주는 인간 이해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복음서를 자세히 읽어보면, 예수는 사람들의 욕망 자체를 문제 삼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반복해서 욕망을 드러내게 하고 질문한다.
“너는 무엇을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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