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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솜 Dec 30. 2021

팀원의 일을 알아봐 줄 때 만들 수 있는 변화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

 ★ 한 줄 요약

- 팀원이 일을 했을 때 '아하~'하고 작은 반응 해 주기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Dan Ariely)의 실험은 팀원의 동기부여를 위해 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줍니다.



댄 애리얼리의 실험

참가자들은 문장이 가득한 종이에서 특정 알파벳을 찾아 체크하고, 금전적 보상을 받았습니다. 결과를 제출하고 새 종이를 받는 횟수가 늘수록 금전적 보상은 작아집니다. 첫 제출엔 30센트(약 33원)를 받고 다음 종이는 25.5센트를 받는 식이죠. 3가지 조건을 나누어 실험하고, 어느 조건에서 사람들이 더 낮은 보상을 참는고도 일을 계속해나가는지 측정했습니다.   


Acknowledged(알아봐 줌) : 체크가 끝나면, 다른 사람이 ‘아하~’라며 한 번 읽고 옆으로 치워둔다

Ignored(무시함) : 체크가 끝나면, 다른 사람이 그냥 바로 옆으로 치워둔다

Shredded(분쇄함) : 체크가 끝나면, 바로 분쇄해 버린다


경제적 인센티브보다는 일의 의미가 중요하다

'알아봐 줌'에서 참가자들은 가장 낮은 금액을 받고도 일을 해냈습니다. 재밌게도 ‘무시함’이 ‘분쇄함’과 비슷합니다. 댄 애리얼리는 이 실험을 통해 누군가에게 동기를 부여하거나 뺏는 것이 너무나도 사소하다고 말합니다. 누가 어떤 일을 해냈을 때 ‘아하~’라며 한 번 봐주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를 줄 수 있고, 가볍게 무시하는 것만으로도 그의 동기를 뺏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분쇄함’의 조건에서 눈여겨볼 것은 경제적 인센티브가 일을 계속해나가는 동기가 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분쇄함'에서는 확인하는 사람도 없으므로 대충 일해도 계속 돈을 벌 수 있었지만 참가자들은 일을 그만두었죠. 그만큼 사람에게는 일을 해야 하는 의미가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혹시 팀원이 일의 결과를 공유했다면 '잘했어요', '도움이 되었어요'라고 한마디 해보는 건 어떨까요?



 ★ 더 보기, 댄 애리얼리 TED 

무엇이 일에 대해 좋게 느끼게 하는가? what makes us feel good about our work 

https://www.ted.com/talks/dan_ariely_what_makes_us_feel_good_about_our_work?languag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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