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은 아직도 미약하나 핀 번호라는 걸 받는 날이 오다니
나는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 1일 수익 1달러도 안 되는 미약한 수준의 블로그다.
애드센스 승인 후에도 한 참 0달러였던 시기를 거쳐 0.01이 찍혀있던 순간의 신기함이 생생하다.
그렇게 하루 2-3개의 포스팅이라도 꾸준히 해오는 중이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유튜버들이 드디어 PIN 번호를 받았다며 기뻐하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때 PIN번호를 알았었는데 내가 필요해질 것이라 생각은 못했었다.
애드센스 승인이 되자 광고 게재로 인한 수익이 생겼고 그 수익을 키워보려는 마음이 생겼다.
애드센스 수익 정산은 최소 금액이 100달러지만 잔고가 약 10달러 정도 되면 PIN번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즉 PIN번호는 애드센스에 생긴 수익을 실제 내 계좌로 수익화하기 위해 필요한 고유 번호인 샘이다.
발송 전 주소나 연락처 같은 개인 정보를 확인하라는 문구가 뜬다.
그러면 소홀히 보지 말고 '아, PIN번호 때문이구나'하고 주소를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주소가 확인되지않아 지급이 보류 중입니다'라는 문구는 PIN 번호 입력 후 사라질 것이다.
먼 땅에서 오는 만큼 도착도 2~4주가 소요된다.
잊고 있으면 도착해 있겠지.
우편으로 온 PIN 번호를 입력창에 입력한 후 최소 100달러까지는 달려가야 수익을 낼 수 있기에 PIN번호를
발급받았다고 해서 아직 큰 성과를 이룬 건 아니다.
그러나 애드고시 통과, 애드센스 수익 발생, PIN번호 발급 진행 중이라는 일련의 소박한 성과를 이룬 것에 적당한 쾌감이 있다.
그러나 과연 내가 꾸준히 할 만큼의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지가 아직 까마득하긴 하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을 땐 그냥 하는 수밖에.
오늘도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