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운명: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것에 의하여 이미 정하여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
운명이라 믿는 그 순간부터, 삶은 타인의 것이다.
당신은 운명을 믿는가?
삶이 반복되고 피로하다는 이유로,
당신은 '선택'을 외면하지는 않는가?
항상 변화한다는 것, 삶이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밥을 먹으며, 일을 하고, 친구를 만나는, 그런 반복되는 일상 속에, 우리는 갇혀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같다고 여기는 모든 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똑같을 순 없다.
나는 매일 선택한다. 몇 시에 일어날 것인가, 무슨 메뉴를 먹을 것인가, 어떤 일부터 시작할 것인가, 누구와 연락을 할 것인가. 작지만, 온전히 ‘나’의 선택이다.
이조차 나의 운명인 것인가? 세상은 정해진 대로 흐르는데, 내가 선택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것인가?
나는 그렇게 믿지 않는다. ‘나’란, ‘자아’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분명 삶의 흐름을 바꿔내고 있다. 오늘의, 한 순간의 내 행동이, 나의 내일을 불러온다. 1초 뒤, 1분 뒤, 1시간 뒤, 하루 뒤, 그 미래는, 내가, 그리고 나와 상호작용하는 모든 것들이 종합적으로 흘러 선택되는 것이다.
그게 ‘운명’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억울한가. 절대, ‘나의 선택’이다.
그래서 오늘도 즐거울 수 있다. 내가 즐겁기로 선택했으니.
무엇을 먹을지 정하고, 몇 시에 자고, 몇 시에 일어날지 정하는 것. 누구에게 연락을 하고, 누구를 만나며, 어떤 이야기를 할지 정하는 것. 내가 즐겁기 위해 하는 일이다.
힘들고 지치는 삶 속에서
작은 틈이라도 하나 만든다면,
숨 쉴 구석을 만든다면,
그 순간만이라도 내가 즐겁기로 택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마저도 나의 선택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