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란
처음부터
이별을 데리고 오는 것
그래
이별을 데려다 놓고
너만 가지
나는 아직
그 처음에 머물러 있는데
떠단다는 너의 말
차마 붙잡지 못하고
있어 달란 말조차
꺼내지 못한 채
애써 눈물을 삼킨다
이토록
쉽게 이별을
두고 갈 줄이야
그래서
만남은
차오를수록
남이 되는가 보다
마음이 구름을 타고 감정으로 내려앉아 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