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하다

독실하다 「형용사」 믿음이 두텁고 성실하다.

맞아, 그 친구 정말 독실해.

종교를 가진 이들에 관해 설명할 때, 그 친구 교회 열심히 다니더라 혹은 매번 부모님과 절에 다녀오더라 라는 문장들을 듣곤 했다. 얼마 전 접한 저 독실하다는 말은 나에게 꽤 신선했다. 뭔가 모르게 그 친구의 종교 생활이 존중받는 느낌도 들었다. 그들의 종교관을 감히 상대가 평가할 순 없지만 믿음이 두터워 성실해 보인다는 시선을 마다할 이는 없지 않을까. 독실하다는 것은 종교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 혹은 가치관이 올곧고 두터워 그것이 나의 행동을 성실로 이어지게 한다면 우린 그걸 독실하다가 표현할 수 있다. 나의 가치관은 아직 성장 중이다. 믿을만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나의 가치관이 견고하게 완성된다면, 그런 내가 그 가치관에 독실하길 바란다. 믿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성실을 행하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당신이 무언가를 굳게 믿고 있다면 그것은 독실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