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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직원 급여 얼마가 적당할까

직원 급여 수준 조사


직원 급여(연봉) 수준은 업계의 지인을 통해 조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인의 정보로 급여를 결정하는 것은 믿을 만한 정보에 해당하지만 한정된 정보로 인해 실제 대다수의 회사에서 지급하는 급여보다 적거나 많을 수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단순한 방법은 취업포털의 인재검색 정보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취업포털의 인재검색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취업포털에 기업회원으로 로그인합니다.

2) 인재검색에서 원하는 업종, 직종으로 검색조건을 넣고 인재를 검색합니다.

3) 경력 연차별 최소 100~200명 정도 이력서에 기재된 연봉을 정리합니다.

   - 예) 1년 차 000명, 평균 0,000원, 최대 0,000원, 최소 0,000원


위 작업은 단순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결과물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높으니, 직원 급여를 어떻게 책정해야 할지 애매할 때 추천합니다. 다음 내용은 OOO회사의 요청으로 조사한 급여 수준 표입니다.



참고) 상기 회사는 주 35시간제 회사로 조사 이유는 직원의 급여 불만이었습니다. 직원은 35시간제 근무임을 잊어버리고 40시간제와 비교해서 연봉이 적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유로 주 35시간 근무를 주 40시간으로 환산해서 시장 임금과 비교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연봉의 수용성


단순하게 표현하면 직원 연봉을 결정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입 입사자 : 내부 기준으로 지급

 2) 경력 입사자 : 전 직장 연봉 +- 알파

 3) 재직자 : 현재 연봉 + 인상률(평가 등)


위와 같이 결정되는 것에 대해 직원은 만족/보통/불만족 등의 감정을 가지며, 동일한 연봉도 만족/보통/불만족 등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왜 동일한 금액이 인상되는 데 만족도가 다를까요?

당연하지만 답은 사람마다 자신의 연봉에 만족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족하는 기준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비교 기준은 동료, 나이, 입사 연도, 평가결과, 학력 수준, 시장가치(경쟁사 등) 등 다양합니다. 이런 비교 기준으로 결정된 연봉에 대한 만족도는 직원이 회사를 다니는 동안 지속적으로 만족/보통/불만족 등으로 표현됩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연봉에 대한 만족도를 '연봉 수용성'으로 정의하겠습니다. 

연봉 수용성은 같은 연봉 인상 재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 개인별 적정 연봉 인상) 다음 표는 과거 재직했던 회사에서 실제로 연봉의 수용성을 작업했던 사례입니다. 표에서 '불만족'이라고 표현된 것에 대한 저의 생각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표에는 평가결과를 팀원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과 입사 동기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만 있지만, 실제는 더 많은 요소를 비교하였습니다.)





연중에도 연봉 수용성이 낮아질 수 있다.


1) 신입이 선배보다 연봉이 높은 경우 -> 선배들이 불만족

2) 비슷한 경력 년수인 경력직과 재직자의 연봉 차이가 있는 경우 -> 기존 직원이 불만족


위 두 가지는 중소기업부터 최소 중견기업까지 겪는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과 현실적 대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황

 - 회사는 시장 임금과 우수 인재를 유인하기 위해 신입 초임을 높입니다. 경력직의 경우 연봉 수준(또는 희망 연봉)을 최대한 맞춰줍니다.

 - 신입 초임에 맞춰 기존 선배 직원들의 연봉 수준을 높이면 인건비 부담이 높아지니 기존 직원의 연봉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직원 불만을 대비해 개인의 연봉은 비밀로 하는 방침을 정하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직원은 이 사실을 알게 됩니다.

 - 선배 직원은 자신보다 연봉을 더 받는 신입을 가르쳐 줘야 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합니다. 기존 직원은 같은 일을 하는 경력직 입사자가 자신보다 연봉을 더 받는 것에 자괴감을 느낍니다.

 - 한 해가 갈 때마다 들어오는 신입이 선배보다 높은 연봉을 받게 됩니다. 이런 신입과 경력직이 계속 쌓여가고 그만큼 연봉에 대한 불만도 높아만 집니다. 회사의 인사 체계에 불만이 쌓입니다. 

 - 능력 있는 직원이 이직합니다. 재입사자들이 연봉을 높여서 들어옵니다. 직원들 사이에서 연봉을 높이려면 이직하거나 재입사가 답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 됩니다.


■ 흔한 회사 대처

 - 불만을 삼거나 이로 인해 퇴사를 희망하는 직원의 연봉을 개별로 인상해 줍니다. 

 - 개인 연봉 비밀임을 강조하고 발설할 경우 징계한다 으름장을 놓습니다.

 - 다음에 인상해 주겠다 약속합니다. 


■ 최소한의 현실적 대안

1) 미리 공지합니다. (연초쯤, 사전 직원과의 소통 필수)

2) 공지 내용 

 - 회사 성장을 위해 우수 인재가 필요함을 알려줍니다.

 - 기존 직원은 성과에 따라 연봉 인상률, 보너스 등의 금전 보상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알려줍니다. 

 - 올해 신입 연봉을 0,000원을 알려줍니다. 신입보다 연봉액이 적은 직원은 어떻게 보상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보상이 어려운 경우 회사의 미안한 마음을 알려줍니다.

 - 경력직의 연봉 산정 기준을 알려줍니다. 경력직의 경우 업무 성과가 부족한 경우 삭감할 것을 공식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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