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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는 목표 수립부터

인터넷과 이론서에 없는 인사(HR)

HR의 목적,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모든 HR영역의 목적은 동기부여다.’라고 단언할 수 있다.

흔히 HR의 꽃(동의하기는 힘들지만)이라고 말하는 평가/보상마저도 본질은 동기부여고,

동기부여와 상관없어 보이는 채용마저도 본질은 동기부여다. 이외에 교육, 복리후생, 발령, HR analystic 등 모든 HR도 마찬가지로 동기부여가 그 일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다.


오늘은 그중에서 인사평가에서 수립하는 목표를 이야기한다.

HR에서 인사평가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워서 도전 의욕이 생기는 것으로 하라고 흔히 이야기한다. 그리고 많은 회사가 그렇게 목표를 수립한다. 물론 나도 그렇게 제도를 설계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대표님들에게 가이드해 준다.


목표를 수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회사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얼라인해서 같은 방향으로 달려가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동기부여다. 그런데 어려운 목표가 정말 동기부여가 될까를 생각하다 보니 강한 의문이 들었다. 나 조차도 그런 목표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있었던 사실을 이제야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니 여태까지 목표 수립 과정에서 퍼실리테이팅했던 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 그래 하라니 한다 ‘는 그 표정들.. 어느새 나도 짓고 있는 표정.


나는 언제 동기부여가 되었을까?

'내가 세운, 될 것 같은 목표를 해냈을 때' 동기부여가 됐다. 그것이 회사에서 내 업무 목표든, 개인적인 목표든.

1) '내가 세운'은 내가 자발적으로 '이것은 하겠다'라고 마음먹은 것이다.

2) '될 것 같은'은 약간의 노력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다.

3) '해냈을 때'는 목표를 해냈을 때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이다.


이를 한 문장으로 다시 말하면, 내가 하겠다고 마음먹은 목표를 노력해서 해내서 성취감을 경험했을 때 나는 동기부여 됐다. 이렇게 경험한 성취감은 또 다른 목표를 해낼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이를 인사평가 목표에 적용하면 누구나 일정 노력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 누구나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회사가 된다. 이는 모두가 동기부여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과 같다.


여기까지 읽고 나면, 그럼 평가는 어떻게 하냐? 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모두가 목표를 달성하면 모두를 S를 줘야 하는가?


이에 대한 해결책은 다음의 힌트에서 얻을 수 있다.

1) 대부분의 회사, 직무는 목표를 하나만 수립하지 않는다.

2) 하나의 목표는 달성, 미달성만으로 평가하기에는 너무 많은 스토리가 담겨 있다.



 

이제 ABCD를 시작한 아이에게 1년 안에 토익 시험 800점 목표를 주면 어떤 반응일까?  어려운 목표를 받아 든 직원도 같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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