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7-3. 인사평가와 연봉 인상

기본이 묻고 HR이 답한다

이번 글에서는 인사평가 결과를 연봉 인상에 반영하는 것을 주제로 작성합니다. 회사마다 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감안하세요.


평가결과 연봉인상에 반영은 간단히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인별 인사평가 결과 도출 → 2) 차년도 인건비 산정 → 3) 연봉 인상 재원 도출 → 4) 연봉 인상률 시뮬레이션(기본 및 평가등급별 인상률 결정) → 5) 개인별 조정 → 6) 연봉계약체결



1) 개인별 인사평가 결과 도출

목표에 의한 평가든 연봉 인상을 위한 평가든 개인별로 인사평가 결과를 도출합니다. 

어떤 방식의 평가든 직원에게 평가결과와 잘한 점, 개선할 점을 피드백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영진만 평가결과를 알고 있지 마세요.

평가 결과를 피드백하는 것은 어느 정도 자신의 연봉을 예상하게 만들어서 연봉 인상에 대한 충격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평가만 놓고 본다면 다른 효과도 있지만,.



2) 차년도 연봉총액 산정

차년도 연봉총액은 말 그대로 차년도에 재직할 직원의 연봉 총액입니다.

차년도 재직 예정자 인건비 합계 산정

현재 재직 중인 직원에서 차년도 퇴직 예정자를 제외합니다.

차년도에 채용 계획인원을 추가합니다. (예 : 과장급 2명)

차년도 재직 예정자(a) = 재직자 - 퇴직 예정자 + 채용 계획인원

차년도 재직 예정자의 연봉 합계(b)를 산정합니다.

채용 계획인원의 경우, 채용 계획직급의 평균연봉으로 산정합니다.

차년도 추가 필요 연봉 총액 산정

당해연도 인당 매출액을 구합니다.

차년도 목표 매출액을 당해연도 인당 매출액으로 나눕니다.

차년도 목표 매출액을 달성하기 위한 차년도 필요 인원을 산정합니다.

차년도 필요 인원 = 차년도 목표 매출액 ÷ 당해연도 인당 매출액 

차년도 예상 인원을 계산합니다. 

차년도 예상 인원 = 차년도 필요 인원 - 차년도 재직 예정자(a)

차년도 예상 인원이 +면, 차년도 추가 필요 연봉액을 계산합니다. 

차년도 추가 필요 연봉액(c) = 해당 인원수 X 당해연도 직원 평균 연봉

차년도 연봉 총액 산정

차년도 연봉 총액(d) = 차년도 재직 예정자의 연봉 합계(b) + 차년도 추가 필요 연봉액(c) 



3) 연봉 인상 재원 도출

차년도 연봉 총액을 구했으니, 연봉 총액을 얼마큼 올릴지 정해야 합니다. 물론 동결을 생각한다면 '연봉 인상 재원'을 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연봉인상 재원을 도출하기 위해 소비자물가상승률, 기준금리 등의 지표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통계청을 이용합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을 참고합니다. 조회시점으로부터 최근 1년의 평균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연봉 인상 재원(e) = 차년도 연봉 총액(d) X 평균 OO



4) 연봉 인상 시뮬레이션

거창하게 시뮬레이션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기본인상률과 평가등급별 인상률을 요렇게 저렇게 하면서 연봉인상재원(e)에 맞추어 보는 과정입니다. 엑셀을 활용해서 아래 값들을 바꾸면 자동으로 바뀌게 SHEET를 구성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인상률 2% ← 요렇게 저렇게 바꿔봅니다.

  - 평가등급별 인상률 ← 아래 배율을 요렇게 저렇게 바꿔봅니다.

  - S등급 인상률 = 기본인상률 X 2.5 

  - A등급 인상률 = 기본인상률 X 1.5

  - B등급 인상률 = 기본인상률 X 1.0

  - C등급 인상률 = 기본인상률 X 0.5

  - D등급 인상률 = 기본인상률 X 0.0  (D등급 2회 이상인 경우는 -로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 따라 연봉시뮬레이션 전에 기본인상률과 평가등급별 인상률을 의사결정되기도 하지만, 시뮬레이션을 통해 적정한 값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의사결정은 받아야죠.

연봉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연봉인상재원이 일부 남도록 계산하는 게 좋습니다. 잔여 인상재원은 경영진에서 연봉을 더 올려줘야겠다고 생각한 직원에게 사용할 재원이 됩니다.

차년도 신규 채용인력의 예상 연봉액은 기본인상률, 평가등급 인상률은 반영하지 않습니다.



5) 개인별 조정

위의 과정을 통해 개인별 연봉 인상률과 인상액이 도출되었을 것입니다. 이대로 확정하면 좋지만 경영진에 보고하고 연봉을 추가로 가감할 직원의 연봉 인상액을 조정합니다.



6) 연봉계약체결

이제 남은 일은 조정된 연봉으로 직원별 연봉계약을 체결하는 것입니다. 다른 근로조건은 동일하다면 연봉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사 기획/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 때 연락주세요.(클릭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7-2. 인사평가, 뭣이 중한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