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sonic <Feeling Strangely Fine>(1998)
친구로부터 영화에 나온 괜찮은 노래라며 세미소닉의 ‘Closing Time’을 추천받았다. 텍스트만 봤을 때는 (이름만) 아는 밴드의 (아마도) 들어본 것 같은 노래라고만 생각했는데 첫 소절 ‘Closing time, open all the doors’가 나오자마자 ‘아! 이 노래! 알지알지!’ 라며 호들갑을.
이 곡은 90년대~00년대 시기를 지배했던 얼터너티브 록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사운드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어딘가 퇴폐적이고 내내 우울한 느낌(제목마저도 ‘Closing Time’). 하지만 이 곡은 단순히 마지막과 패배의식만을 말하지 않는다. 마지막 가사 ‘Closing time, every new beginning. Comes from some other beginning's end’에서 알 수 있듯 또 다른 시작에 대해 말하는 곡. 이 노래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새로운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일 것이다.
+ 앞서 친구가 언급한 영화는 넷플릭스의 <페인 허슬러(Pain Hustlers)>다. 아니 나 이 영화 봤는데 왜 노래를 못 들었지?라며 노래가 나오는 부분을 다시 재생.
개인적으로는 흔한 성공담보다는 뻔하지 않은 실패담을 더 좋아하기에 <페인 허슬러>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 맥도날드 이야기를 다룬 <파운더>만큼이나 괜찮은 분위기의 작품. 뻔하지 않는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페인 허슬러>를 추천한다.
+ 가사에 ‘Closing time, one last call for alcohol. So, finish your whiskey or beer’라는 부분이 있어 실제로 펍에서 라스트 오더나 마감 때 많이 트는 곡.
Closing Time
Songwriter: Dan Wilson
[하루한곡]
179: Katrina and the Waves - Walking on Sunshine
180: Smash Mouth - I'm a Believer
181: はっぴいえんど(Happy End) - はいからはくち(Haikara Hakuchi)
182: 폴 블랑코 - 그런일은
183: Uriah Heep - Rain
184: 015B, 오왠 -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185: Taylor Swift - ME! (feat. Brendon Urie of Panic! At The Disco)
186: Billy Preston - Nothing from Nothing
187: Junior Senior - Move Your Feet
188: Bill Withers - Lovely Day
189: Sting - Fields of Gold
190: 데이브레이크 - 넌 언제나(디깅클럽서울 Ver.)
191: Red Hot Chili Peppers - Dani California
192: Wham! - If You Were There
193: 크라잉넛 - 말 달리자
194: 정국 - Standing Next to You
195: 박효신 - 사랑한 후에
196: Ocean Colour Scene - Up on the Downside
197: 코스믹 칩스 - My Dancing Queen
198: Semisonic - Closing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