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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하루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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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애 Jun 23. 2024

[하루한곡] Radiohead - Decks Dark

라디오헤드 <A Moon Shaped Pool> (2016)


데뷔 싱글이었던 ‘Creep’의 어마어마한 성공과 유명세로 인해 라디오헤드는 대중적으로 편견 아닌 편견(라디오헤드는 몰라도 ‘Creep’은 알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을 겪었다. 보통 사람들 혹은 라디오헤드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Creep 좋지?!’하겠지만, 라디오헤드를 조금이라도 들어본 이들은 안다. ‘Creep’이라는 작은 틀로 가두기엔 라디오헤드가 얼마나 크고 위대한 밴드인지.



- Decks Dark를 제목으로 쓰고 Creep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는 패기.


단일 밴드의 작업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라디오헤드는 매 음반마다 다양한 장르 새로운 시도를 해 왔다. 각 앨범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2집 <The Bends>, 3집 <OK Computer>, 4집 <Kid A>, 7집 <In Rainbows>이 4대 명반으로 꼽히는데, 개인적으로는 9집도 아주 좋아한다. 혹자는 9집을 두고 난해함을 제거하다 보니 비범함이 사라졌다고 혹평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중성을 조금 더 갖추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아무튼 2016년에 발매된 라디오헤드 9집 <A Moon Shaped Pool>의 3번 트랙 ‘Decks Dark’. 우주선이 찾아와 사람들을 납치한다는 가사와 몽환적인 곡 분위기 그리고 건반 소리가 꽤 잘 어울리는 곡. 20대가 지나가며 나는 이런 분위기의 곡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나봐요. 지금 들어도 너무 좋음.





Decks Dark

Songwriters: Radiohead




[하루한곡]

227: Queen -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228: 룰라 - 3!4!

229: Lonely God - Marlboro Nights

230: 너드커넥션 - Back in Time

231: R.E.M. - Losing My Religion

232: Fountains of Wayne - Someone to Love

233: Santana - Smooth (Feat. Rob Thomas)

​234: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숱한 밤들

235: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의심스러워

236: Radiohead - Decks 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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