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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님도 권태기왔어?

후배님! 오늘 커피챗 어때?

by 문수정

혹시, 마케터로 일하면서 "나는 왜 이렇게 점점 돈에 무뎌질까?" 하고 걱정해본 적 있어?


처음 광고를 시작할 때는 한 푼 두 푼 애지중지 사용하던 광고비가, 연차가 쌓이면서 금액이 커지거나 고객사가 많아지며 점차 무뎌지는 거야. 예전엔 천만 원이면 엄청난 금액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하루 예산 정도로 느껴지고. 클릭 하나, 노출 하나까지 세심하게 분석하던 그때와 달리, 이제는 작은 낭비쯤은 "뭐 어때" 하며 넘어가게 되잖아.


그래서 더 체계적인 성과 분석을 해보고, ROI 계산을 정교하게 하고, 무뎌진 감각을 되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그 절실함, 그 간절함은 어디로 사라진 건지 모르겠어. 마치 연애 초기의 설렘이 권태기로 변하는 것처럼 말이야.


내가 20년 동안 마케터로 일하면서 겪은 일이기도 해. 직원들 사이에서 이런 대화를 우연히 들었거든. "요즘 광고비 예전에 비해 너무 많이 쓰고 있지 않아? 그런데도 이제는 그만큼 쓰는 게 당연해진 것 같아." 그 순간 깨달았어. 아, 우리가 광고비와 권태기에 빠졌구나.


하지만 알게 됐어. 이 무뎌짐이 단순히 경험이 쌓여서가 아니라는 것을. 처음의 설렘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리고 다시 그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연애에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돌아보듯, 광고비가 왜 쓰이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야 해. 새로운 광고 채널을 탐색하거나 기존 채널에서 다른 접근 방식을 시도해보는 것도 필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명확한 판단으로 클릭률, 전환율, ROAS 같은 지표를 다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해.


"처음 광고 캠페인을 맡았을 때를 떠올려 본다. 예산은 제한적이고 책임은 막중했다. 예산 할당표를 작성하며 그 한 줄 한 줄에 온 신경을 기울였던 기억이 난다. 이 플랫폼이 정말 적합한가, 이 카피가 효과적일까 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늦은 밤까지 데이터를 분석했다."<맨몸 마케터 중에서>



광고비와의 권태기에서 벗어나 다시 설렘을 찾고 싶은
마케터에게 해답이 필요하다면?






계속 커피챗이 필요해? 선배와 커피챗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나봐, 맛있을거야!

https://bit.ly/4jHF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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