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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가 왜 이렇게 내향적이냐 들어본적 있어?

후배님! 오늘 커피챗 어때?

by 문수정

혹시, "마케터는 외향적이어야 한다"는 편견에 시달린 적 있어?


네트워킹 이벤트에서 어색하게 서 있고, 회식 자리에서는 조용히 구석에 앉아 있고, 프레젠테이션 할 때면 심장이 두근거려서 목소리가 떨리는 그런 날들. 주변에서는 "마케터가 그러면 안 되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지" 하며 조언을 건네고, 나 역시 "내가 이 일에 맞지 않나?" 하는 생각에 빠져든 적 없어?


그래서 더 사교적이 되려고 노력하고, 억지로라도 목소리를 크게 내보고, 외향적인 동료들의 모습을 따라 해보려 애쓰지. 하지만 그럴수록 더 피곤해지고, 진짜 내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진것 같지 않아? 정말 마케터는 외향적이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걸까?


나도 이런 고민을 했었어. 학창시절부터 실전에 약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긴장해서 실력발휘를 못 하는 전형적인 내향형이었으니까. 사람들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나를 보고 100% 외향형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나는 사교적인 시간을 보낸 만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었어.


하지만 깨달았지. 내향성이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마케터로서의 강점이라는 것을. 내향성에서 묵힌 에너지가 일에서는 놀라운 주도성과 집중력으로 발휘된다는 것을. 그리고 그 예민함과 신중함이야말로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디테일을 놓치지 않게 하는 나만의 무기라는 것을 말이야.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리더들, 경영학적으로나 브랜드 측면에서 회자되는 유명한 리더들도 내향형이 많더라. 뇌를 쉬지 않고 써서 나만의 생각이 계속 쌓이고, 외부 영향을 잘 받지 않으며, 내 고집을 고수하는 그 줏대도 어느 순간 자랑스럽더라고.


"이런 성격 덕분에 한 번 맡은 일은 누구보다 꼼꼼하게 하고 매사에 신중한 편이며 쓸데없는 실언을 하는 경우가 적다. 극도의 예민함과 신중함에 내향성까지 더해졌으니 일을 하거나 관계를 맺을 때 항상 결과와 과정, 이해관계, 타이밍 등 모든 면을 신경 쓰고 고려했다." <맨몸 마케터 중에서>


내향적인 마케터로 살아가며 자신감을 잃고 있는 당신에게 용기가 필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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