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브랜딩 백문백답
(* 다음의 대화는 병원 브랜딩/마케팅/경영관련 고객 상담한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의사: 병원을 개원하려고 준비 중인데요, 병원 이름 짓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어요. 예전에는 의사 이름 넣은 이름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이름은 볼 수가 없고, 다 참신하고 세련되어 보여요. 도대체 병원 이름은 어떤 기준으로 지어야 환자한테 잘 기억될 수 있을까요?
컨설턴트: '병원명' 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죠. 많은 원장님들이 간판에 들어갈 이름을 단순히 '이름 + 과목' 조합으로 생각하시는데, 요즘은 병원 이름 자체가 브랜딩의 시작점이 되기 때문이에요. 이름만 봐도 진료 성격과 차별성이 느껴지고, 기억에 남는 네이밍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의사: 그렇다면 어떤 이름이 좋은 이름인가요? 딱 봤을때 좀 튀어야 하나요?
컨설턴트: 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기억에 남고, 의미가 직관적이며, 말로 전하기 쉬운 이름"입니다.
병원 네이밍은 보통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하면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 기억 용이성
단어 수는 짧고, 발음은 쉽고, 눈에 띄는 리듬이 있는지
예: 두드림정형외과, 으랏차차 한의원, 참튼튼병원
-의미 전달성
진료과목, 진료 철학, 대상 환자층이 이름에서 암시되는지
예: 바른정신건강의학과, 밝은세상안과, 이편한내과
-구전 전파성
환자들이 말로 전달할 때 부끄럽지 않고, 쉽게 얘기할 수 있는 이름인지
예: “거기 밝은안과 가 봐”, “연세OK 좋대”처럼 말이 술술 나와야 함
의사: 말씀 듣고 보니 ‘의미 전달’이 참 중요하겠네요. 그런데 요즘 영어 이름도 많던데, 그건 어떤가요?
컨설턴트: 영어 이름도 잘 만들면 효과적이지만, 영어는 발음이 어렵거나 철자가 혼동되면 구전성이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클리닉메이커', '메디아이덴티' 같은 추상적 영어는 잘 전달되지 않아요. 반면 '365', 'OK', '참' 같이 한국어와 섞인 짧은 영어는 전달력과 기억력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의사: 그렇다면 제 이름을 넣은 병원명은 요즘 트렌드엔 좀 안 맞는 거겠죠?
컨설턴트: 꼭 그렇진 않습니다. 이름을 활용하되, 콘셉트가 명확하다면 오히려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이재훈 재활의학과’보다는 ‘재활하는 이재훈의원’, 혹은 ‘이재훈의 바른재활클리닉’처럼 이야기로 풀어주는 방식이 더 좋습니다.
의사: 이름 하나에 이렇게 많은 전략이 필요할 줄은 몰랐네요.
컨설턴트: 이름은 브랜드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간판, 검색창, 블로그, 유튜브 채널, 입소문까지 모두 이름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브랜딩의 1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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