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님! 오늘 커피챗 어때?
혹시, 마케터로 일하면서 "나는 왜 이렇게 기억력이 안 좋지?" 하고 당황해본 적 있어?
분명히 미팅에서 중요한 얘기를 들었는데 막상 정리하려니 기억이 안 나고, 클라이언트가 언급한 핵심 포인트를 놓쳐서 다시 물어봐야 하고, "저번에 얘기했잖아요" 하는 말에 괜히 미안해지는 그런 순간들.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깜빡깜빡할까?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녹음을 해보기도 하고, "이번엔 꼭 기억해야지" 다짐해보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또 놓치게 되잖아. 동료들은 척척 기억해내는데 나만 허둥지둥하는 것 같아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나는 이런 말을 종종 해. "뚜렷한 기억보다 흐릿한 기록이 낫다"고. 사실 원래 끄적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했지만, 직장 초창기에는 윗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일을 좀 더 잘해보고 싶어서 꼼꼼히 기록하기 시작했거든.
미팅이든 교육이든 워낙 상세히 적고, 다시 펼쳐보며 복기하고, 진행 과정을 체크하는 습관이 들었어. 동료들은 업무를 확인할 일이 있으면 나를 찾곤 했지. 기록하는 모습이 꼼꼼함으로 이미지 메이킹이 되었고, 연봉 협상 때는 "알아서 주세요"라고 말했지만 마음속에서 기대했던 희망 연봉보다 훨씬 더 높은 연봉을 받게 되었어.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기록하면 잊힐 무언가가 실행될 가능성이 생기고, 일의 누락을 막을 수 있으며, 혼선이 생길 때 증거가 남거든. 심지어는 나의 일하는 스타일도 파악할 수 있어. 뭔가 생각이 날 때 눈앞에 있는 것이 냅킨이라도 거기에 끄적여서, 집에 가져와 정리된 문서나 폴더에 기록으로 남겼어.
인간의 단기 기억 용량은 평균적으로 약 7±2개의 항목에 불과하다고 해. 기록 없이는 중요한 내용을 놓칠 수밖에 없어. 심지어 목표조차도 기록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약 42%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하더라.
"기록이 쌓이면 마음도 충만해진다. 경험과 기록은 어느 정도 비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로 남기는 것은 반드시 은혜를 갚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록은 단순히 일을 잘하는 방법이 아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성과를 만들어왔는지 증명하는 강력한 무기다." <맨몸 마케터 중에서>
기억력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있는 마케터에게 진짜 업무 역량 향상의 비밀이 필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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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커피챗이 필요해? 이 책을 만나봐, 맛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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