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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Jul 15. 2019

우리도 행복 하고 싶다

월요 수필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하나님주신 동산”이란 가사로 시작되는 찬송가(讚頌歌)가 있었다. 어려서 이런 노래를 부르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금수강산이었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한국에 쓰레기 산이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중국에서 폐플라스틱과 비닐을 수입 금지했다. 그 여파로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한 우리의 금수강산이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의 생활습관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리수거를 한다. 하지만 정확히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보자. 비닐도 재활용이 되는 비닐이 있고 안 되는 비닐이 있다. 포장지에 조그만 글씨로 적혀있는 걸 보고 정확히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컵라면 비닐포장, 조제약 포장지 등은 재활용이 안 된다. 그리고 비닐에도 종이 스티커가 붙어있으면 제거하고 배출해야 한다. 냉동식품을 사면 스티로폼도 배출방법이 있다. 유색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안 된다. 또 스티로폼에 붙은 테이프와 스티커는 제거하고 배출해야 한다. 

  물티슈를 다 쓰고 나면 비닐로 보낼 수 있다. 번거롭지만 비닐과 플라스틱, 종이 스티커를 분리해서 배출하는 게 좋다. 


  용기를 버릴 때는 내용물을 제거하고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재활용 수거함에는 내용물이 남아 있는 걸 그대로 버리는 것도 볼 수 있다.  


  외국으로 쓰레기를 플라스틱으로 수출했다가 다시 돌아온 사례도 있다. 

쓰레기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1초에 30톤이라고 한다. 우리의 작은 습관으로 금수강산을 지키고 지구를 살릴 수 있다.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는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 대해 쓴 책이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이다. 이 책에 덴마크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직장인의 35퍼센트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고 썼다. 그들은 환경을 매우 중요시한다. 오연호 대표는 덴마크가 행복지수 1위의 나라가 된 것은 다음 여섯 가지의 삶의 문화가 정착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유, 안정, 평등, 신뢰, 이웃, 환경“


아무리 문명이 발달했어도 우리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자연이다. 자연생태계가 무너지면 인간도 살 수 없다. 


그런 자연 속에서 

“우리도 행복 하고 싶다.”  

 

1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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