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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Mar 07. 2024

노인과 운동

에이징 파워

 젊어서는 운동을 안 했다. 나이가 드니 근육이 빠진다. 헬스장에 다니긴 했지만, 꾸준히 하진 않았다. 운동은 재미있는 활동이 아니다. 헬스장은 나와의 고독한 투쟁이 시작된다. 힘든 무게를 이겨내야 하고, 먼 거리를 달리듯 달려야 한다. 단순한 동작을 반복해야 한다. 

공장 노동자가 단순한 동작을 하면 지루하다. 공장의 단순노동은 기계나 로봇으로 대체하고 있다. 육체노동이 많았을 때는 별도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 

현대는 현장에서의 육체노동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육체를 움직이기 위해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조물주는 사람을 만들 때 육체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원시시대는 사냥하려고 몸을 움직였고, 농경시대에는 농사를 지으면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었다. 지금은 걸을 일도 많지 않고, 무거운 거를 드는 일도 많지 않다. 산업현장에서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 사라지고 있다,

 가사노동을 보자, 옛날에는 개울가에서 빨래하고, 우물가에서 물을 길어와 밥을 짓고, 가사를 하면서도 농사일을 도와야 했다. 노동에서 가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몸을 썼기에 별도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아니 운동을 하고 싶어도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수도 있다. 


 지금은 별도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이다. 특히 나이가 많은 노인은 운동을 하는 일에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내년이면 팔십이다. 칠십 대와 팔십 대는 몸의 움직임이 다르다고 말한다. 오늘도 3시간 동안 운동을 했다. 운동을 한 날은 잠도 잘 온다. 

 강북삼성병원 원장을 지낸 이시형 박사는 자신의 저서 《에이징 파워》에서 건강하게 늙기 위해서 권하는 3가지가 있다. 첫째, 느긋하고 평화로운 마음, 둘째, 신선한 채소를 위주로 한 소식, 셋째, 많은 운동이다. 

 건강한 노인이 되려면 마음을 편하게 먹고, 채식으로 소식하고, 운동을 하자. 03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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