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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Mar 12. 2024

행복의 세 가지 원칙

일과 사랑과 희망


행복의 세 가지 원칙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품는 것이다. - 칸트 (Immanuel Kant)      

(Immanuel Kant)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젊어서 직장을 다닐 때는 한 달만 휴가를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달력에 빨간 날이 기다려졌다. 빨간 날이 연이어 있으면 왠지 기뻤다. 은퇴한 뒤로 몇 달은 좋았다. 손주와 놀아주는 게 좋았다. 손주도 다 크고 나니 뒷방 신세가 되었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할 일이 없다. 젊었을 때는 연휴가 기다려졌다면 이제는 일이 기다려진다. 늙어서도 일을 하는 사람이 부럽다. 일을 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걸 몰랐다. 

 《행복한 청소부》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아저씨는 행복했어,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자기가 맡은 거리와 표지판들을 사랑했거든.”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사람을 사랑한다는 게 행복한 일이다. 사랑할 상대가 없으니 반려견 · 반려묘를 사랑하는 게 아닌가 싶다. 사람은 사랑을 나눌 때 행복하다. 아내와 사랑을 나눌 때 행복했고, 손주를 돌봐줄 때 행복했다. 젊어서는 사랑을 받는 게 좋은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사랑을 받기보다, 사랑을 나눌 때 행복해지는 걸 몰랐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할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 사랑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랑이 있을 때 사람은 성장한다.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품는 것이다.

 내일의 희망은 사람에게 힘을 준다. 일에 대한 희망, 가족에 대한 희망이 있다. 앞으로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인간에게 에너지를 준다. 늦게라도 희망을 크게 갖고 싶다. 희망은 뜬구름을 잡는 게 아니다. 희망에는 자세한 계획이나 목표가 있을 때 더 크게 내 앞으로 다가온다고 본다. 03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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