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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Jul 05. 2024

등산·맥도날드·치킨

아들, 손녀와 하루

  손녀 2명, 아들과 함께 등산을 했다. 손자는 가지 싫다고 하고, 며느리는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WATATIC이란 산은 걸어서 약 1시간 남짓 걸린다. 막내 손녀는 4살이다. 걷다가 힘들다고 하니 등산용 유아 배낭에 앉힌다. 

 여기는 서울 근교와 달리 등산객이 많지 않다. 등산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생태계 보전이 잘 되어 있다. 등산로 옆 나무에 딱따구리 집도 보았다. 정상에선 반딧불이도 있다고 아들이 보여준다. 야생 블루베리도 있다고 손녀들이 블루베리를 딴다. 야생이라 작다.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서인지 인공구조물은 볼 수가 없다. 계단도 자연에 있는 돌을 이용해 만들었다. 그러니 화장실도 없다. 

등산로에서 발견한 딱따구리집

 등산로는 노란 길과 파란 길이 있다. 등산로 가는 길 나무에 노란색 페인트로 삼각형, 파란색 페인트로 동그라미를 그려서 길을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나무가 없는 곳은 바위에 표시했다.

 내려오는 길에 맥도날드 햄버거엘 들렸다. 핸드폰으로 미리 결재를 해서 찾기만 하면 된다. 이곳은 음료수가 매장에 나와 있다. 음료수는 무한 리필이다. 아이스크림도 주문했는데 엄청 많이 담아준다

다정하게 할머니를 대했던 할아버지

.  매장에 노부부가 햄버거를 먹는다. 이분은 우리가 매장에서 나올 때 같이 나왔다. 주차장에 가는 데 자동차도 바로 옆에 있다. 할머니가 차를 타려고 하자, 할아버지가 문을 열어준다. 할머니가 승용차를 타자 문을 닫아주고 운전석으로 간다.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는 부부같이 보인다. 

 

미국의 한국식 치친가게

 손녀들을 집에 내려주고 아들과 치킨을 사러 갔다. 한국식 치킨집이라고 한다. 상호는 ‘본촌치킨’이다.

 ‘교촌치킨’이 연상되었다. 여기는 한 마리를 주문하는 게 아니다. 다리, 날개, 몸통으로 나눠서 주문한다. 우리는 다리를 주문했다.  다리가 상대적으로 싸다. 미국인들은 다리는 일꾼들이 먹고 주인들은 몸통에 있는 살을 먹는다고 한다. 때문에 다리가 상대적으로 싸다.  매운맛과 안 매운맛이 있다. 어린이를 위해 살코기만 있는 치킨도 있다. 

 오늘도 하루를 잘 보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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