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동체
1.30. 목, 행복의 정의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살아간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행복은 인생의 목적이자 목표이다. 즉 인간 존재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은 민족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우리나라는 돈을 행복의 우선순위로 둔다. 돈이 있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회는 대체로 경쟁이 심하고, 사회공동체의 역할이 마비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돈이 행복이라는 물질주의 행복론은 개개인이 자신의 생존을 책임져야만 하는 각자도생의 원리가 지배하는 사회, 공동체가 해체되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홀로 분투해야만 하는 사회에서 지배적인 믿음이 된다.
덴마크와 같은 북유럽의 사회제도를 선택한 사회는 돈을 많이 벌지 못해도 국가가 개인의 생존을 상당 부분 책임진다. 직업에 따른 소득 격차가 크지 않아서 돈을 따라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고 차별하며 무시하는 풍조가 거의 없다.”
김태형,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 갈매나무, 2021, 33쪽
우리는 예전보다 물질적으로는 풍성해졌다. 물질은 많아졌지만, 우울, 자살, 폭력은 더 심해졌다. 정치판도 예전보다 더 폭력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정치인들은 민생을 외치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더 중요한 일은 사회공동체의 사회적 자본을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세계 행복지수 1위인 덴마크와 북유럽국가의 사회공동체 모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