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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Apr 02. 2017

단백질 부족 식사

《육식》(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장수 종족으로는 에쿠아도르 안테스 산맥에 사는 빌캄바족과 러시아연방의 흑해에 사는 아브카시안족, 그리고 북파키스탄의 히말라야 산맥에 사는 훈족을 들 수 있다. 연구자들은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사는 이들의 식단이 “놀랄 정도로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세 종족 모두가 완전 채식이거나 거의 채식에 준하는 식사를 한다. 세 집단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훈족을 보더라도, 육류제품을 거의 먹지 않아서, 고기와 유제품이 이들의 전체 칼로리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1. 5%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문화들을 직접 방문했던 연구자들은 이 종족들이 오래 산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의 노인들에게는 단골 메뉴나 다름없는 퇴행성 질환의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늙어서까지도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즐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 이들은 육식을 하지 않는다. 때문에 혈액으로 인한 질환 등이 없고, 성인병에 걸리지도 않는다.

육식을 하지 않는다고 단백질이 부족하지는 않다. 단백질이 부족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단백질 부족식사

1) 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먹는 경우. 

심하게 가공처리된 기름기 많은 식품들과 당분이 너무 많은 식품들, 알콜 함량이 과도하게 높은 식품들은 ‘내실 없는’ 열량을 제공할 뿐이다.


2) 과일만 먹는 경우.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일을 주식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영양상의 이유 때문이 아니라 영적(靈的)인 이유로  ‘과일주의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3) 단백질 함량이 이례적으로 낮은 작물만을 먹는 경우. 

단백질이 총열량의 2.5%에 불과한 카사노바 뿌리를 주식으로 삼고 있는 서아프리카 지역들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4) 아직 소화기 계통이 발달하지 않아서 단백질 흡수율이 떨어지는 유아에게 곡물과 야채만 먹이는 경우. 유아라도 감자를 먹일 경우에는 단백질 필요량을 100% 충족시킬 수 있지만, 곡물의 경우는 그렇지 못할 수 있다.


5) 채식가가 자신의 단백질 필요량을 채우지 못하는 또 하나의 경우가 굶주릴 때, 말하자면 총열량 자체가 부족할 때다. (308쪽)

육식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나는 인간의 몸에서 칼슘을 잃게 만드는 단백질의 효과가 과학자 진영에서는 이제 더 이상 논쟁거리에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지난 55년 동안 시행된 많은 연구들은, 만일 우리가 뼈를 튼튼하게 유지해줄 플러스 칼슘 균형을 만들어내고 싶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식습관 변화가 칼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존 맥도걸(질병, 식습관의 의학전문가) (318쪽)


남성 채식가의 평균 뼈 손실률은 3% 이고

남성 육식가의 평균 뼈 손실률은 7% 이다. (321쪽)


《육식》(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존 로빈스, 이무열 옮김, 아름드리미디어, 2012, 2017, 3,24)

존 라빈스 (John Robbins)

육식은 비경제적이다 20배의 작물이 동물에게 들어가야 1개를 얻을 수 있다. 지구는 점차 포화상태에서 육식을 허락하지 않을 수가 있게 된다. 바다생물도 점차 고갈되고, 대륙의 산소공장이 밀림은 매년 감소되고 있다.

제레미 리프킨은 <육식의 종말>이란 책에서 인류는 육식을 끝내야 할 때가 온다고 말한다. 육식이 우리의 몸을 망치고 자구를 망치기 때문이다. 채식만으로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 칼슘부족이 오는 것은 칼슘이 부족하기 보다는 단백질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단백질을 소화 흡수하는 과정에서 칼슘이 빠져나간다. 때문에 육식단백질의 섭취가 칼슘의 손실을 가지고 온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육식을 줄이고 있다. 그렇다고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달걀과 우유, 생선은 먹는다. 육식은 가급적이면 먹지 않는다.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용기 있게 끊기가 어렵다. 언젠가는 용기 있게 끊을 수 있는 때를 생각한다.

식사 때는 밥과 함께 양파, 풋고추, 당근, 파프리카, 오이, 무를 날 것으로 먹는다. 전에도 양파와 당근은 생(生)으로 꾸준히 복용해왔다. 추가해서 오이, 파프리카, 무를 생(生)으로 먹으니 속이 편하다. 요리를 하지 않고 먹을 수 있으니 에너지도 절약되고, 요리하는 시간도 절약된다. 가족 중에 나만 이렇게 먹고 있다. 온 가족이 이렇게 식생활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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