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 아이들로 하여금
자유로이 사랑할 수 있도록 지켜주십시오.
의심의 그늘이 아주 가늘게라도
아이들 가슴에 드리우지 않게 해주십시오.
저마다 저 아닌
남에게 가장 좋은 것을
생각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삶의 갈피갈피에서 기회를 만날 때마다
따듯한 사랑으로 모두를 껴안게 해주십시오.
그 무엇도
사랑을 억누르지 못하게,
그 무엇도
사랑을 식히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이 아이들을 함께 묶은
사랑의 황금밧줄을 세상 마지막 날까지
끊어지지 않게,
약해지지 않게
지켜주십시오.
오, 나의 주님,
사랑이신 주님,
저의
이 사랑스런
아이들을 영원토록
당신 사랑 안에서
하나 되게 해주십시오.
에이미 카마이클 Amy Camichael 1867-1951
반세기 이상 인도에서 선교사로 일하며 타루넬벨리Tirunelveli에 고아원을 세웠다.
관절염으로 일찍 은퇴한 뒤, 경건한 내용의 저술들을 세상에 알렸다.
단순하면서 뜻이 있는 기도문들 여러 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