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님,
당신은 길고
어두운 밤 동안에
저를 지켜보시고
제 머리에 손을 얹으셨습니다.
당신의 거룩한 천사들이
모든 아픔과 위해(危害)에서
저를 지켜주셨습니다.
주님,
제 생명을
온전히 당신께 맡기나이다.
낮 동안에도 계속하여
저를 지켜보시고
저에게 은혜를 베추소서.
야코프 뵈메 Jacob Bohme 1575-1624
독일의 겸손한 구두장이였던 야코프 뵈메는 루터교회의 딱딱한 가르침과 형식적인 예배에 저항하여, 직접 신성한 깨침을 받고자 열망했다. 글쓰기를 좋아하여, 비록 문장 구성이 모호하고 서툰 바가 있긴 하지만, 영국의 복음주의 부흥운동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편 그의 형이상학적 사유는 뉴턴과 헤겔 같은 철학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날마다 사용할 단순하고 솔직한 기도문을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