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한 줄
헨리 주조 Henry Suso, 1295~1366
오,
주님,
당신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부드러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시시에,
우리 심장이 당신과의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나이다.
당신께 더욱 가까이 가기를 갈망합니다.
성경을 읽자면,
당신이 몸소 우리 귀에 달콤한 말을 속삭여주시는 듯합니다.
당신 사람이 너무나도 강하게 우리를 사로잡는지라,
남녀 간의 사랑을 나눌 공간조차 없군요.
오, 사랑하는 주님, 제 영혼이 당신께 한숨짓습니다.
당신 음성을 들을 수 없을 때
저의 가슴은 슬픔으로 무겁습니다.
당신이 제 곁에 가까이 아니 계시면
저는 쉴 수도 없고 잠도 못잡니다.
제 머리를 당신 가슴에 묻고,
당신 곁에 눕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