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으면 달라집니다.
내 사업아이템은 반드시 망할 것이다.
잘 안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창업하는 사람은 없다. 잘된다고만 생각해도 모자란데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리는 건 되려 죄스럽게 느껴진다.
나도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더 낫다 여기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도 긍정적인 사고 트레이닝하는 법을 창업하는 분들께 전수한다. 하지만 환상적인 미래만 기대하게 하는 것도 위험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창업 전에 미리 염두에 두거나 경험해보면 좋을 만한 지침들을 이번에 소개해보려고 한다
힘들다고 술 마시며 주변 사람에게 한탄하는 것만 가지고는 힘이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피하게 만드는 역효과가 난다. 이전에는 힘든 시간을 의미 없이 보냈어도, 창업을 결심한 순간부터는 힘든 시간을 다르게 대처하는 트레이닝을 시작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힘든 순간이 오면 힘이 나게 하는 음악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강한 비트의 전자음악이 힘나게 하는 음악이었다.
힘이 나는 장소를 발견할 수도 있다. 나에겐 사우나가 그런 공간이다. 나와 함께 창업하신 분들도 각자가 힘을 내는 공간이 따로 존재한다. 어떤 사람은 바다, 어떤 사람은 수목원, 어떤 사람은 미술관 등등에서 힘을 얻는다.
또 힘을 주는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김창옥 교수님의 영상들을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 음성으로도 충분히 힘을 얻을 수 있다. 요즘은 팟캐스트 주제도 다양해서 열심히 찾아보면 쉽게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무자본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운영하는 해적들의 창업이야기라는 팟캐스트를 추천한다. 혹은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무자본창업에 기름붓기를 통해서 음성으로도 만날 수 있다. 무자본창업의 명과 암을 동시에 들을 수 있는 채널이다.
이왕이면 창업 전부터 이런 발견을 하면 좋다. 창업 이후에는 한순간에 멘탈이 무너지기도 하고,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내몰아치기도 하며 에너지가 소진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그럴 때, 미리 발견한 동기부여법을 통해서 컨디션을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루, 일주, 한 달을 더 버티면서 창업자는 폭풍 성장할 수 있다.
돈이 여유 있게 있더라도 일부러 돈 없이 살아볼 필요가 있다.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는 분들이 창업을 결심할 때 꼭 필요한 연습이다.
돈 없이 살아보는 것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지 않고서는 쉽게 창업의 길로 내딛지 못하기 때문이다.
평균 하루에 5만 원을 썼다면, 3만 원으로 줄여보고, 거기서 1만 원으로 줄여보고, 거기서 5000원으로 줄여보고, 3000원으로 줄여보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과거에 영업을 하면서 2000~3000원으로 하루를 살아보는 기간을 오래 가져봤었다.
돈이 많이 없기도 했었지만,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서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는지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극한 상황에 놓이니까 방법들이 찾아졌다. 조금만 자존심을 낮추고, 얼굴에 철판을 깔면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서도 적은 돈으로 연명이 가능했다.
이렇게 돈이 없는 상황에 대한 공포심이 줄지 않으면, 창업 이후에 조금만 힘들어도 바로 직장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기 쉽다. 혹은 직장을 그만두는 선택조차도 하기가 어렵다.
돈 없이 살아보기의 목표는 이것이다. 생각보다 적은 돈으로도 얼마든지 삶이 유지될 수 있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적은 돈으로도 하루를 버틸 수 있는데 하루 10만 원 번다는 핑계로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성장 없이 그냥 흘려보내지는 말자.
거인의 어깨에 올라 타라는 말이 있다. 나는 좋은 스승님들을 만났고 운 좋게 그분들의 어깨에 잘 올라탄 사람이다.
어린 나이에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사업들을 키워왔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다.
어떤 롤모델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10년, 20년 길게는 50년의 지혜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롤모델을 정할 때도, 이미 완전히 성공한 반열에 올라서 은퇴한 사람들을 삼으면 안 된다. 그분들의 말씀을 듣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현장에서 뛰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과거의 이야기로만 영감을 받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왕이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사람,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해가고 있는 사람을 롤모델로 삼길 바란다.
주의할 점이 당연히 있다. 이때까지 주욱 잘되기만 사람은 롤모델로 삼지 마라. 차가운 맨바닥의 느낌을 아는 사람이 가진 노하우가 진짜다.
경쟁자들을 깎아내리기 바쁜 사람, 자신만 잘났다고 말하는 사람을 롤모델로 삼지 마라. 계속해서 적을 만드는 사람이고, 마음속에 불안이 가득한 사람이다. 롤모델로 곁에 두었다가 언제 불똥이 자신에게 튈지도 모른다.
그리고 운과 주변 사람의 덕분에 잘 된 것을 교묘히 숨기는 사람은 롤모델로 삼지 마라. 운을 활용할지 모르는 사람이고, 금방 운이 쇠할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초심을 쉽게 잃으며, 일이 안 풀리면 쉽게 남 탓을 한다.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닌지 일상의 모습을 더 많이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일주일에 4시간 일하고 1000만 원 번다라는 책을 보고 많은 분들이 이렇게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런데 내가 현재 구축해놓은 시스템과 브랜딩을 단시간에 비용과 노동을 들이지 않고 만들 수 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꽤 많이 계셨다.
나는 대학교 졸업 후에 새로운 공부를 하기 위해서 1억 가까운 비용을 들였고, 5년 간은 안정적인 수익이 없었다. 온오프라인 상의 브랜드 구축을 위해서 하루 10시간 이상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또 공부하고를 반복했다.
다행히 나는 새로운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더욱 즐겁게 공부했다. 즐기면서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아웃풋이 나온다. 그리고 그런 시간들을 거치면서 멘탈도 탄탄해지고, 깨알 같은 노하우들도 쌓인다.
내가 현재 일 년 이상 매주 다른 강의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가 나오는 것은 그렇게 투자한 시간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일을 적게 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해도 나는 그 방법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은 내 통제 하에 있지 않을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분명히 다른 방향에서 나에게 족쇄가 되고 스트레스가 될게 뻔하다. 내가 열심히 일궈놓은 콘텐츠와 브랜드를 활용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하면서 돈 버는 게 마음 편하고 떳떳하다.
CEO가 되면 지시만 하고, 직원들이 일을 다하는 일은 아주 먼 미래에나 있을 일이다. 선세일즈를 통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무자본창업가들은 사업 초기에 번거로운 일을 다 하면서 자신을 성장시키고, 상품을 발전시키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미리 돈을 받았기 때문에 초반에 이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사기꾼 소리를 듣게 된다. 초반에 이렇게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도 바로 선세일즈의 힘이다.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쿨해 보인다. 남들이 잘 선택하지 않은 길을 택하고, 세상에 없는 방법을 찾아내고, 훗날 큰돈을 실제로 벌 수도 있다. 그런데 스타트업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겉멋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스타트업을 하는 그 자체로 대단하게 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감이 좋고, 남들이 쿨하게 느끼는 단어를 사용하니까 그만큼 자부심이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게 오히려 독이 된다고 본다.
세일즈를 멀리하려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창업자라면 세일즈를 더 가깝게 생각해야 한다. 세일즈는 일상으로 더 가까이 가져와야 한다. 가끔씩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생기고, 오해를 받는 일이 생겨도 세일즈를 더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초 만에 저 멀리 멀어지는 게 세일즈이기 때문이다.
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강의를 하면서 무자본 창업에 대한 영감을 주고 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의 핵심은 세일즈이다. 세일즈라는 단어를 여러 가지로 변형시켜서 창업자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창업하려는 사람이
"저는 세일즈는 적성이 안 맞아서요.", "세일즈는 최대한 나중에 생각하려고요."하면 창업으로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지금은 안 맞더라도, 어떻게든 자신만의 세일즈 방식을 터득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나는 정말 소심한 사람이고, 부탁도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세일즈에 익숙해지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다. 그런데 말도 안 된다는 상품을 팔고, 온라인상에서 자동으로 세일즈가 발생하는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버터플라이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창업한 분들도 대부분 세일즈와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았던 분들이다.
그런데 세일즈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부딪히며 배우고, 트레이닝을 거쳐서 세일즈 전문가가 되어 간다. 이런 단계에서 창업자들이 만드는 모든 콘텐츠는 세일즈력이 장착된 강력한 무기가 된다.
세일즈를 모르는 사람이 만드는 컨텐츠와 아는 사람이 만드는 콘텐츠의 가치는
비교할 수 없다.
왜 버터플라이인베스트먼트가 창업자 분들에게 맨투맨 세일즈를 강조하는지, 힘들고 쪽팔려도 그 단계를 꼭 거치게 만드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버터플라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선매출을 내고 창업한 무자본창업가들은 무섭게 성장하는 분들이다. 바닥부터 다져가는 무자본창업가 분들은 도구를 가리지 않고, 어떤 도구든 최상의 효율로 사용한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은 세일즈를 최우선에 두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세일즈 세일즈 세일즈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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