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이상한가?" 어른이 되어서 발견한 ADHD
럭키비키잖아
"나는 왜 이 모양일까?"
어릴 때부터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딴생각을 많이 하고, 뭔가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주는 자신이 답답했던 적이 있나요?
주변 사람들은 당신을 보며 "게으르다", "딴생각한다", "답답하다"는 말을 자주 했을 겁니다.
저 역시 그런 피드백을 어릴 때부터 계속 들어왔어요. 물건을 잃어버려서 혼이 나면 "다음에는 절대 안 잃어버려야지" 다짐했는데, 오히려 더 자주 잃어버렸죠.
그때 저는 일단 모든 걸 가방에 다 넣고 다니면서 뒤죽박죽 정리가 안 되는 상태로 사는거였어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아니었던거지요.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당신이 지금까지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특별한 능력의 다른 면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예요.
그리고 그 능력을 활용해서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것에 대한 힌트도 발견하실 수 있을거에요.
어릴 때는 왜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
성인이 되기 전에는 어른들의 케어가 있었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적었기 때문에 큰 문제로 파급되지 않았어요.
중요한 의사 판단을 제가 할 필요도 없었고, 부족한 부분들은 어른들이 대부분 대신 판단해줬거든요. 저는 그저 앉아서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었기 때문에 큰 문제로 발전되지 않았죠.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마주한 충격적인 현실
촌에서 공부만 하다가 서울로 가서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저는 큰 충격을 받았어요.
"정돈되지 않은 느낌, 나사 빠진 느낌, 관리되지 않는 느낌을 내가 주고 있구나."
가까이서 저를 오래 관찰하지 않으면, 매우 게으르고 대충 살고, 나사가 빠져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게 당연했어요. 주변에서 그래서 저에 대해 판단하는 걸 어려워했죠.
"공부도 잘하는 것 같고 춤도 잘 추는데 좀 멍청한 것 같기도 하고..."
"자기 관리하는것처럼 보인데 빈틈이 너무 많고..."
주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들이 자주 있었습니다.
대학교에 와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공부 이외의 영역에서 대화를 나누고 활동을 같이 하다 보니, 제가 특정 상황에만 몰입을 하고 나머지는 완전 평균 이하로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길도 잘 못 찾고, 시간 감각은 없고, 물건은 잊어버리고, 일은 미루고.
"주변에서 나를 케어해줄 사람이 없으면 내가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죠.
실제로 자동차 운전 면허는 땄지만 한 번도 차를 몰아본 적이 없어요.
군대에서 딱 한 번 몰았다가 큰 사고가 날 뻔했거든요.
스트레스와 우울의 악순환
20대 후반, 저 역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우울감 때문에 술만 많이 먹고 잠만 자던 시기가 몇 년간 있었어요.
그래서 체중도 20KG 이상 늘었죠.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잠이 안오니 불면증이 생겼죠.
잠이 안 오니까 밤에 술을 찾고, 술을 먹으면서 안주를 먹으니까 살이 찌고, 움직이지 않으니 더 쳐지고, 우울해지고... 완전한 악순환이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은 거의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어 있어요. 어릴 적부터 부정적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울증이라면 혼자서 생각하고 그러는게 위험해요.
하지만 저는 그 상태에서 다행히도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내 생각이 아니라 어릴 적에 제가 자주 들었던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분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 분리를 위해서 EFT를 배우고, 내면아이 공부, 아티스트 웨이로 글을 미친듯이 쓰기 시작하면서 끊임없는 생각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그 덕분에 10권 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구요.
출간한 책 요약PDF 다운받기 -> https://cafe.naver.com/jarek/18288
"혹시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닐까요?"
많은 분들이 이런 의문을 가지실 텐데요. 저도 실제로 정신과, 심리 전문가 상담을 받은 적이 있어요.
어떤 식으로든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 분들 앞에서 하는 것은 좋은 시도라고 봅니다. 그나마 마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전문가 분들이 온전히 나를 이해해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그분들도 자신들의 내담자 데이터 안에서 규정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잘못하면 내가 그 문제가 없는데도 전문가가 규정하는 프레임 때문에 실제 그런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스스로 착각에 빠지는 경우도 생겨요.
전문가 분이 많이 열린 태도로 이야기하는지, 단정 짓고 빠르게 판단해서 병적으로 몰고 치료로 끌고 가려고 하는지 잘 구분해서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분들이 더 많다고 믿구요.
나만의 특별한 능력 발견하기
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전문적 진단 없이도 자기만의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챌린지 같은데 참가해서 스스로 운동을 하거나 책을 보면서 자기계발을 하는 식으로 말이죠.
저 역시 수익화,마케팅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ADHD 증상이 있는 성인들이 자기 이해를 잘하고, 관리를 잘하면서 체계적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것들을 계속 시도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들은 전부 저에게 적용했던 것들입니다.
작은 습관들이 저로 하여금 책 10권 이상을 내게 만들었고, 다양한 기업체를 만들어보고 관여해볼 수 있게 만들었고,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으로부터 돈을 벌 수 있게 해줬어요.
코칭한 분들 중에서는 늦게 자신의 ADHD 특성을 발견한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아무래도 그래서 저에게 끌리셨겠지요.
그리고 그분들의 공통점이 있었어요. 불편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회에서의 위치, 주변의 인식을 의식해서 자신을 갈아 넣어서 성과를 만들어온 사람들이었죠.
얼핏보면 매우 균형이 잘 맞아 보이고, 아는 것도 많고, 능력도 좋아요. 하지만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남을 의식하는 게 심해요.
특히 나아가야 할 때와 물러나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해요. 멈추는 법도 모르고 쉬는 법도 모르다 보니, 건강 악화를 반드시 경험하죠.
잘 되던 사업체가 몇 번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한 번에 무너지는 경험을 하는 경우도 많구요.
"ADHD 조기 진단이 더 좋은가요?"
이런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늦으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늦어서 더 많은 사회경험을 하고 나서 나 자신과 사회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폭도 늘기 때문이에요.
어릴 때는 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인데, 커보면 부모님에 대한 이해도가 생기잖아요. 여러모로 성인이되며 경험한 현실 덕분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폭은 더 커집니다.
자기 이해에 대한 절박함도 더 크고요.
만약 어릴적에 조기 진단을 하고 개입을 한다고 해도 진심으로 케어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부모님도 바쁘고, 학교 선생님도 지쳐있어요.
의료진도 여러 사람을 케어해야 하기 때문에 한 명 한 명 진심으로 봐주기 어렵죠.
아이가 주도적으로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생길 수 밖에 없는거지요.
그런 상태에서 어릴 적에 불필요한 개입이 오히려 아이 스스로 자기 문제를 더 관찰하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도 해요.
문제를 같이 붙잡고 가는 어른은 없고, 문제를 치워주는 어른들의 개입이 생길 확률이 높으니까요.
차라리 성인이 되면서 충분히 문제를 겪고, 그에 대한 인식을 가진 상태에서 절실하게 스스로 관리하고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찾아가는 동력이 생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제 글을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만든 간단한 진단부터 해보세요.
이 ADHD 성향 진단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ADHD 경제적 자립유형 진단하기
성인 ADHD가 돈 버는 데 필요한 관점에서 만든 진단이라 일반적인 의료용 진단과는 조금 다를 거예요.
문제가 아닌 다른 방식의 뇌 작동
요즘같이 복잡도 높아진 시대에는 아무래도 관리되지 않은 것들이 더 많이 보이고, 하나하나가 문제가 될 수밖에 없지요. 배울것도 많고, 신경써야 할 법도 많고요. 소유하는 것도 많아요. (집에 전자기기가 몇 개인가요?)
그러다보니 ADHD 증상에 기인해서 문제처럼 보이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주변인들의 민감한 반응들은 문제가 아닌 것도 문제로 만들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ADHD를 질병이라기 보다는 다른 방식의 뇌 작동으로 보는 관점을 조금 더 지지합니다.
"뇌가 어릴 적에 상황을 학습하면서 내가 집중할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정하고, 특화시키기 시작한 거야. 이것은 생존을 위한 거지."
그렇지 않고 전부 다 완벽하게 통제 관리하면 뇌가 과부하가 걸리거든요. 미치지 않기 위해서 ADHD를 우리 뇌가 선택한 거라고 생각해요.
나를 살리기 위해서 뇌가 영리한 선택을 한 것이죠!
저는 ADHD를 뒤늦게 발견한 사람들을 자주 접하게 돼요. 그분들은 몰입력이 좋고, 부분적으로 천재적인 능력들을 다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삶의 특정 영역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내본 경험들이 존재하죠.
하지만 그것에 만족도 못하고, 또 그것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울증, 암, 파산을 경험하고, 그제서야 자신에 대한 이해를 절박하게 시도해요.
그때가 진짜 기회예요. 진짜로 나를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죠.
그것을 계기로 인생의 반전을 꾀하는 사람들은 이전과 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하곤 해요.
제가 관여하는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분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는데, 가끔씩 놀라운 변화들을 목격해요.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내려 놓을 부분을 내려 놓으면 오히려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시니까요.
드리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
성인이 되어서 자신의 ADHD 특성을 발견한 분들에게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생각보다 그렇게 사는 사람은 많아요."
그리고 그런 현상은 어릴 적에 치열하게 세상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한계에 부딪혔던 나의 흉터라고 생각하고 아껴주면 좋겠어요.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단점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부정적으로 변하게 되고, 불안한 상태로 계속 살게 되죠.
이왕이면 ADHD 덕분에 내가 얻어낸 성과, 도전들에 집중하고 그것들에 감사할 것들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나의 강점에 더 집중해서 그것을 키우는 데 에너지를 쏟고, 나머지 내가 부족한 부분들은 충분히 약점을 드러내고, 그 약점을 채워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으세요. 혹은 커뮤니티를 찾으세요.
그게 우리 같은 성인 ADHD의 오래가는 안전한 생존 전략이에요.
그렇지 않고 혼자서 갈아 넣고, ADHD 덕분에 생긴 특별한 능력들을 가지고 혼자 일을 키우고 처리하다 보면 감당하지 못할 끝을 너무 빨리 만나게 돼요.
ADHD만의 특별한 돈 버는 법
일반적인 자기계발서나 돈 버는 방법들은 ADHD 특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ADHD가 돈 버는 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전자책을 따로 썼어요.
일반적인 방법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을 담고 있는데, 과거에 이런 접근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돈 버는 방식을 정하는데 도움을 받으셨기 때문에 책까지 만들게 되었어요.
책 구매하기 -> https://abit.ly/aftertestadhd
만약 지금 ADHD 증상을 인식하고, 경제적 자립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무료 ADHD 성향 진단부터 해보시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전략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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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다름'은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10년 넘게 사업하는 분들 코칭을 하면서 이런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전문가들을 만나보고 느낀 것은 대부분 상자 안에서 생각한다는 것이에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문제 속의 프레임에서 생각이 갇혀있어요.
저는 그게 근본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일부는 도움되겠지만.
상자 밖에서 생각해서 문제를 깨뜨리고, 관점을 완전히 전환시킬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문제가 아닌데 문제처럼 규정할 때부터 이미 문제는 발생하잖아요?
당신이 지금까지 "문제"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특별한 능력의 다른 면이었다는 것을 이제는 발견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능력을 어떻게 활용해서 진짜 자신다운 삶을 살아갈지, 그 여정을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 분명히 예상보다 훨씬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 거예요.
당신의 '다름'은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