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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동 Mar 10. 2021

[강릉] 즈므 로스터리 Jeumeu roastery

즈기스 므볼까

방문일자 : 2020. 09. 11

마신 것

케냐 응다로이니 AA

에티오피아 사무엘 데겔로

엘살바도르 산타 로사




강릉에서의 두 번째 카페이자 마지막 카페입니다. 안목 카페거리가 유명한데 왜 거기로는 안 갔냐고요? 그냥요!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레몬 타르트를 연상케 했던 사무엘 데겔로, 포도 맛이 좋았던 응다로이니.. 산타 로사는 기억이  나네요. 얼핏 봤을  아이스 브루잉 커피는 에어로프레스로 만들었던  같아요.  좋아하는 추출 도구라서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만큼 만족했어요. 제가 집에서 내릴  바디가 이상하게 약한 경향이 있었거든요.  외에도 원두 정보가 있는 카드를 제공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저는 이걸 모아요.


에티오피아 사무엘 데겔로


지금 검색해보니 이제는 다시 매장에서 마실 수 있나 봐요. 제가 갔을 때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했습니다. 매장을 참 잘 만들었는데 넘 아쉽더라구요. 사장님의 커피 열정이 공간 곳곳에 묻어나 있었는데 말이에요.



내부



주문 기다리면서 잠깐 앉아 있었는데 동네 멋쟁이들 다 모이더라구요. 멋은 맛을 알아보나 봐요. 저도 언젠간 맛과 멋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겠죠? 맛은 즈므에서 찾았으니 이제는 멋쟁이만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멋쟁이는 달성하기 힘들 것 같네요... 따흑.. 그래도 맛있고 멋진 즈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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