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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동 Mar 10. 2021

[선릉] 토치 에드빗 t.o.ch ed.by.t

드디어 커피를 마셨다

방문일자 : 2020. 07. 10(2회차 방문)

마신 것

콜롬비아 뭐시기 무산소 내추럴

에스프레소



필터 커피용 원두가 동났던 지난 방문을 만회해보고자 다시 한 번 들렸습니다. 이번엔 다행히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이름이 자세히 기억 안나는 저 커피는 바나나, 잭프룻, 스윗의 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셔보니 향미는 있지만 단맛의 강도가 부족해 아쉬웠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같이 주문한 무화과 피칸 쿠키를 먹고 한모금 다시 마셨습니다. 이게 왠걸, 진짜 바나나 맛이 납니다. 무화과의 식감과 단맛이 커피의 바나나 향미와 만나 정말 바나나를 먹은 듯했습니다. 의도치 않은 환상적 마리아쥬.. 소 뒷걸음질치다 쥐 잡은 격이긴 한데 기분은 좋죠.


콜롬비아 무산소

뭔가 아쉬워 한잔 더 주문하려고 카운터에 가니 새로운 필터 원두가 걸려있었습니다. 좀 더 제 취향이었던 노트였고 게이샤랑 옐로버번이었나랑 섞여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물배 찰까봐 그냥 에스프레소 마셨습니다. 설탕과 냉수가 함께 서빙됐구요. 거슬리는 맛 없이 깔끔한 에쏘였습니다.


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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