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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동 Mar 10. 2021

[명동] 센터 커피 Center Coffee

일상 속 작은 사치

방문일자 : 2020. 07. 04

마신 것

콜롬비아 라 에스페란자 라우리나 내추럴




센터 커피에 다녀왔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배우 배용준 씨가 설립한 것으로, 스페셜티 커피 러버들에게는 제임스 호프만의 스퀘어 마일 커피 로스터스(Square Mile Coffee Roasters) 출신에 영국 브루어스 컵 챔피언까지 거머쥔 박상호 님으로 유명한 카페입니다. 성수, 서울숲, 명동에 지점이 있어요. 마침 동선이 명동에 겹쳤고 그 시간에 여는 카페 중에 가장 괜찮아 보여서 결정했습니다. 또 아이스인데요,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매번 아이스커피로 리뷰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실 얼죽아라는 말이 없던 시절에도 한겨울 아아를 조지던 저라서.


콜롬비아 라 에스페란자 라우리나 내추럴


이날의 커피는 꽤나 특별한 녀석입니다. '라우리나'라는 품종을 가공해 만들었는데요, 카페인 함유량이 적다! 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디카페인 커피가 물론 있지만 그건 후처리 과정을 통해 강제로 성분을 빼내는 거고, 라우리나는 내추럴 본 로우 카페인입니다. 녹차~우롱차 정도? 일반적인 커피보다 반 이상 적습니다. 즉 밤에 마시기에도 큰 부담이 없죠! 물론 맛도 좋습니다. 열대과일, 자두, 초콜릿의 뉘앙스가 느껴졌습니다. 클레버 드리퍼를 이용해 내려주시는데요, 참 괜찮은 기구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서 읽어보세요.


잔에 있는 COFFEE 로고 형태를 테이블로 만들어놓은 건 꽤 재미있는 시도였습니다. 막 떠오른 건데 매장 밖 밴치도 이런 모양이었던 거 같기도 하고.. 1/4가 없어서 뭔가 올려두기엔 살짝 불안해 보이기는 하지만 브랜드 재인(이 용어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졸업한 지 얼마나 됐다고 기억이 안 나네요)엔 더할 나위 없네요. 다른 지점들도 같은 테이블을 쓰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명동밖에 안 가봐서 실제로 쓰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성수랑 서울숲도 가볼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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