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동네의 인싸 카페
방문일자 : 2020. 06. 11
마신 것
콜롬비아 라 마리아 Roasted By The Barn
멋있습니다. 가죽으로 싼 라 마르조코 리네아는 더 멋있습니다. 인싸들로 득시글대는 가로수길에서는 머신마저도 인싸 빼숀이어야 하나 봅니다. 그 가운데 커피 단 하나! 를 외친 유일한 아싸 바로 나다.
아러바우트에서는 로스터리 여러군데에서 원두를 받아 쓰는데 이번엔 독일의 로스터리, 더 반(The Barn)의 원두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더 반에서 직구해서 마셔본 적 있는데 입 안에서의 질감이 특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날은 두 종류인가 판매했는데 하나는 노트가 영 제 취향이 아니라 콜롬비아 라 마리아로 마셨습니다. 그냥저냥 적당히 목 축였습니다. 맛이 잘 기억이 안 나는게 이날 일이 넘 힘들었어서 커피를 즐긴다기보다 그냥 막 때렸거든요. 지나가는 과객처럼요.
입점한 건물 안에는 슈퍼말차도 같이 있고.. 뭐 가로수길엔 할 거 많기도 하고.. 커피 한 잔 마시러 가기엔 아까운 동네니까요, 마침 지나가다 제 글이 기억났다면 들려서 한 잔쯤 해보세요.